박호산이 돌아온 아들을 보고 오열했다.
8월 15일 방영된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에서는 영수(박호산)와 채정(김수진)이 협박범을 잡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영수의 아들이 사라진 뒤 한 협박범이 아들(이효제)과 함께 있다며 5억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어왔다.
이후 영수는 아들 인성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달려왔지만, 아들은 심하게 다치고 탈진돼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영수는 아들의 몸을 살피며 혹시나 자신이 멧돼지 사냥 도중 아들의 몸을 살폈다. 영수는 "내가 우리 아들 쏜 거 아니었다"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아들을 보낸 뒤에도 영수는 "돈을 다 준비했냐? 현금으로 준비해서 매일 밤 11시 저수지 다리 입구에 달라"는 전화를 계속해서 받았다.
눈을 뜬 아들에게 영수는 아들 인성에게 "실종됐던 날 누구 본 사람 없냐"고 물었지만 아들은 침묵했다.
이후 영수와 채정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할 건지 논의했다. 채정은 "그 큰 돈 순순히 줄 거냐? 내가 말하지 않았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라고 의심심장하게 말했다.
사실 협박범은 동네 이장과 영수의 친구 만석(곽자형), 진국(이규회)였는데 복권에 당첨돼 받은 영수의 돈을 갈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합심한 거였다. 하지만 영수는 이를 몰라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영수는 돈이 가득 든 가방을 들고 전화로 통보받은 시간과 장소로 갔다. 그리고 범인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총구를 들었다. 결국 범인 중 한 명의 팔에 명중했고, 범인들은 트럭에 빨리 올라 타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영되는 '멧돼지 사냥'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아들이 사라졌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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