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채연이 자신이 몸담았던 그룹 다이아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15일 오전 정채연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승천(육성재)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황태용(이종원)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극 중 정채연은 UBS 방송국 회장 딸 나주희 역을 맡았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방송작가로서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정채연이 지나온 길엔 굴곡이 많았다. 지난 2015년 다이아의 정규 1집 'Do It Amazing(두 잇 어메이징)'으로 데뷔한 그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서 최종 7위로 선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했다.
그가 7년간 몸담았던 다이아는 지난 9월 공식 해체했지만, "여전히 다이아는 안식처 같은 곳"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가 서로 잘 챙겨주는 시댁 같은 느낌이라면 다이아는 친정이다. 표현을 잘 해주기보다는 따뜻한 말을 무심히 툭 던지곤 한다. 두 그룹 모두 내 안식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생활을 오래하며 나를 가장 잘 알고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내 편인 사람들이 있다는 게 참 따뜻하더라. 오래오래 든든한 친구들로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극을 빛낸 정채연의 '금수저'는 지난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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