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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육성재의 도움으로 첫 주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이종원은 iMBC연예와 서울 서초구 에코글로벌그룹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연출 송현욱)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승천(육성재)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황태용(이종원)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다.

극 중 이종원은 대한민국 대표 재벌 도신그룹 후계자 황태용 역을 맡았다. 육성재에 의해 본의 아니게 흙수저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이종원. '금수저'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자, "부담이 엄청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종원은 "사람들에게 내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부담도 컸다"며 "육성재에게 이런 고민을 이야기하니 부담이 덜어지더라. 회차가 지날수록 연기가 더 부드러워졌다"고 감사를 전했다.

작품 안에선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날 정도의 앙숙이었지만, 바깥에선 "형, 동생을 떠나 진짜 친한 친구가 됐다"고.

이종원은 "가장 자주 마주치고 촬영을 많이 했던 사이였다. 서로 의지도 많이 했고 촬영 현장에 안 보이면 서로를 찾을 정도로 친해졌다. 우리 둘 다 스케줄이 가장 많다보니, (육성재가) 제일 버팀목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운명을 바꾸고 진짜 행복을 찾은 이종원의 '금수저'는 지난 12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에코글로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