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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VS장현?…'연인' 이학주 "남궁민 선배, 날 너무 좋아해줘" [인터뷰M]

2023-11-23 07:33

배우 이학주과 남궁민과 '연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연준VS장현?…'연인' 이학주

22일 이학주는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이 출연했다.

이학주는 극 중 능군리의 올곧은 유생 남연준을 연기했다. 군자의 길을 가는 것을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 오랫동안 자신의 충심을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어 했던 남연준은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주저 없이 병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최종회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연인'. 죽음 위기를 넘고 먼 길을 돌고 돌아 재회한 남궁민과 안은진이 서로를 끌어안은 애절한 모습으로 마지막 회가 끝났다.

장현과 연준은 서로의 이상향과 가치관이 극명히 다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이학주와 남궁민은 극 중에서 서로를 아니꼽게 바라보며 대립하는 사이. 연기 합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터, 신경쓴 부분은 있었을까.

연준VS장현?…'연인' 이학주

이학주는 "남궁민 선배가 날 너무 좋아해주셨다. 뭐만 하면 웃으셨다. 파트2에선 만날 일이 거의 없었는데, 마지막 촬영 때 선배가 '너무 반갑다. 카메라에 이 반가움이 담기면 안 되는데'라고 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며 "나도 반가웠지만, 말씀이 감사했다. 우리 둘이 더 많이 촬영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학주가 강조한 남궁민의 장점은 디테일. "촬영하면서 테이크를 1번, 2번 가면서 변화를 조금씩 주는 게 너무 신기했다. 계획도 잘 준비해오시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걸 반영해 더 좋은 걸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연기 스타일과는 다른 부분이 있었다고. 이학주는 "미리 짜놓은 계획대로 연기한다. 불안하니까. 그런데 남궁민 선배가 하는 걸 따라하려고, 변주도 주려고 노력해봤다"고 전했다.

이학주의 대쪽같은 연기가 빛났던 '연인'은 지난 18일 21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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