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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SNL 주기자' 이미지, 오래갈 각오했어요" [인터뷰M]

2024-01-09 15:00

배우 주현영이 'SNL' 주기자 이미지를 깨는 것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주현영

9일 주현영은 iMBC연예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연출 박상훈·기획 장재훈, 김성욱, 이하 '열녀박씨')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작가 김너울)'을 원작으로 한 작품.

주현영은 박연우(이세영 분)와 함께 조선 시대에서 21세기로 당도한 사월 역을 맡았다. 홍성표(조복래)와도 꽉 찬 해피엔딩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불렀다.

지난 2021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1에서 '인턴 기자 주현영'으로 인생 캐릭터를 쓴 주현영.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대세 반열에 올랐다.

주현영

이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등 본업인 연기로 '열일' 중이다. 그렇지만 연기 활동에 있어 마냥 코믹스러운 '주기자' 이미지를 깨고 싶냐는 질문에는 의연한 대답을 내놓았다.

"예능적인 이미지를 깨는 것에 대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찍을 때도 '쟤 저기서 킹받게 할 거 같은데 갑자기 울고 있네'라는 피드백을 주는 분도 계셨거든요. 인물 연기를 제대로 못하는 제 부족함도 있지만, 'SNL' 이미지가 더 오래갈 것이라는 각오는 하고 있어요. 스스로 어쩔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어요."

그렇기에 연기에 대해선 누구보다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그다. "그 이미지 때문에, 날 캐스팅해주신 분들에게 피해가 되면 안되니까 그 안에서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잘 연기하는 게 순간순간마다 최선이겠다 생각한다"며 "몇십 년 배우 활동을 두고 봤을 땐, 보여줄 수 있는 나날이 많으니까"라고 자신했다.

'열녀박씨'는 지난 6일 12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최종회 시청률은 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AI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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