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자신이 출연한 '악연'에 자신감을 보였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극본·연출 이일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과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5억 원의 보험증서를 확인 후 아버지를 죽여달라고 사주하는 '사채남'부터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만든 이를 다시 마주한 '주연', 교통사고를 낸 뒤 이를 은폐하려는 '안경남'과 그의 여자친구 '유정', 사고를 목격하고 ‘안경남’에게 3천만 원을 요구하는 '목격남', '사채남'과 함께 살해 계획을 세우는 '길룡'까지. 악연의 굴레에 빠진 인물들의 선택이 무슨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부친 살해 계획을 세우는 '사채남'은 이희준이 맡았다. 그는 "한 명씩 각 회차를 책임지고 끌고간다는 구성이 감탄스러웠다"며 "모든 드라마에서 1부가 제일 중요하고 재밌어야 하지 않나. 다행히 나는 1부를 책임지고 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캐릭터 소개도 덧붙였다. 이희준은 "빚이 불어나서 한 달만에 갚지 않으면 죽을 수 있는 상황에 몰린 인물이다. 마침 아버지의 사망 보험 증서를 발견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살인 청부를 길룡에게 제안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객이 볼 때도 저런 나쁜 놈이 나쁜 선택을 하는 것이 그럴 듯하게 보여야 했다. 작품 안에서 사채남은 내적 독백을 엄청 많이 한다. 머리를 굴려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걸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악연'은 오는 4월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총 6부작.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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