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희가 '유니콘' 친구로 첫 등장했다.

독보적인 비주얼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남규희가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 이슬, 연출 김지훈)에서 '겉차속따' 매력을 지닌 '권보배'로 변신했다. 권보배는 바니와 초중고 시절을 함께한 소꿉친구로, 연애상담마저 T스럽게 조언하는 직설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이러한 냉정한 말투 때문에 겉모습은 '냉미녀'처럼 보일지 몰라도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캐릭터이기에 첫 등장부터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자칭타칭 캠퍼스 여신으로 불리는 권보배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서 핸드폰 번호를 요구받을 만큼 인기가 많지만 그런 남학생들에게 “근데 저 성격은 되게 더러운데”라는 말로 거절하기 일수였다. 그럼에도 바니의 연애에는 유독 관심이 많았고 자신의 친구가 잘생긴 사람과 사귀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던 중 바니의 남자친구였던 고봉수(김현목 분)가 불순한 목적으로 바니에게 접근했다는 걸 알게 된 보배는 “나 오늘 이 XX 죽인다. 말리지 마”라며 주먹을 불끈 쥐고 당장 쫓아가는 의리파의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갑자기 사라진 바니를 찾아다니던 보배는 처량하게 비를 맞고 있는 그녀 곁으로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며 묵묵히 위로를 건넸다. 앞으로는 무조건 잘생긴 남자만 만나라며 열띤 응원을 보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명의 남친 후보가 등장하자 본인이 더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만큼 자신의 연애나 현 상황보다는 친구를 향한 우정과 의리를 더 중요시하는 성격인 것. 이에 우정이 1순위인 보배가 그려낼 캠퍼스 스토리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남규희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권보배로 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친구를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든든한 모습부터 따뜻한 진심이 묻어나는 순간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계속될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노정의를 향한 보호 본능이 발휘되는 장면에서는 깊은 우정과 감성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또한 남규희가 보여준 스타일링과 분위기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과 남다른 카리스마는 권보배의 성격과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더불어 대사와 표정 하나하나에 감정을 실어낸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스토리에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MBC '바니와 오빠들'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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