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24세. '북경각'사장 김갑수의 아들. 전문대 체대졸. 심성을 착하나 모범생과는 거리가 먼 학창시절을 보냈다. 낙천적이고 매사 긍정적이라 아둥바둥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바르나 정의감에 불 타고 욱하는 성질에 자주 사고를 친다. 밝고 건강하고 낙천적인 성격이면엔 애정결핍과 엄마에 대한 아픈 그리움이 가슴깊이 박혀있다. 특급 요리사의 아들로 자라 절대미각을 갖고 있다. 한번 먹어본 맛은 잊어버리지 않고 부족하거나 더 들어간 양념을 정확히 깊어낸다. 경호업체에 취직, 요인경호를 하며 폼나게 살며 돈도 많이 벌고싶다. 큰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근사한 중국집을 차려주고 싶은 속 깊은 사랑이 있지만 아버지앞에선 언제나 거칠게 군다. 아버지가 만든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아주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의 기억이 어렴풋하면서도 아프게 남아있다. 네살때 엄마와 함께 중국집에 가 짜짱면을 먹었다. 늘 배부르다며 보리차만 마시던 엄마도 그날따라 맛나게 짜장면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중국집창으론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고, 세상에 태어나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그 날 이후로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철이 들어 엄마의 존재를 물었을 때 어렸을 때 죽었다고 들었다. 스무살 넘도록 그렇게 알고 지내다 아버지의 스승이자 요리의 초고수를 만나 자신의 비밀을 알게된다.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그 간의 잘못에 용서를 빌며 기회를 가로채간 아버지의 옛 동료 장태광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장희애를 처음 보는 순간 그녀에게 필이 꽂혀 사랑하게 된다. 장희애가 장태광의 딸이라는 걸 알고 그녀에게서 돌아서나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는 자신때문에 괴롭다.

24세. 희문의 여동생. 식품영양학과 졸업. 선보라는 집안의 강요에 늘 선을 보러나가서는 일을 치고 들어온다. 자금성을 자신이 물려받으려는 꿈이 있어 집안 몰래 중국요리학원에 다닌다. 프랑스로 요리유학을 가 중국요리와 프랑스 요리를 접목시켜 볼 생각으로 불어공부도 열심이다. 따뜻한 품성에 차분하며 밝은 성격. 여유로운 가정에서 아쉬움 없이 자랐지만 이해심이 많다. 부모님을 사랑하나 자신의 뜻과 다르면 맞설 수 있는 성격. 순진하고 맑은 효동에게 마음이 끌리나 효동의 복수상대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고 괴로움에 빠진다. 효동과 집안사이에서 고민하다 효동을 마음에서 버리기로 한다. 그러나 사라지지 않는 사랑 때문에 마음 아프다. 결국 효동과 라이벌로 자존심을 건 요리대결까지 벌이게 된다.

26세. 초호화 대형 중국집 '자금성'사장 장태과의 아들. 차가운 카리스마를 지닌 완벽주의자. 결단력 추진력과 함께 엄청난 승부근성을 갖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에서 MBA를 따고 6개월간 뉴욕월가에서 일하다 한국에 왔다. 고아로 자라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아버지를 존경하며 사랑한다. 졸부티를 내는 어머니의 주책과 아버지의 잔인한 욕심도 다 이해하며 감싸는 아들. 아버지의 '자금성'을 세계적 체인까지 둔 음식점으로 키워보고 픈 야심이 있다. 효동의 아버지와 자신의 아버지 사이에 얽혀있는 과거사를 알게되나 별로 개의치 않는다. 요리에 재능이 있는 효동과 갑수를 '자금성'으로 끌어들일 생각까지 하는 무서운 현실주의자. 예기치 않던 효동의 공격을 받게되자 승부 근성에 불이 붙어 무서운 역공에 들어간다.

23세. 강원도의 종합농고 졸. 농사짓는 부모의 8남매중 막내로 옹골차고 도전적이다. 독립심과 자립심이 강한 또순이지만 시골처녀 특유의 수줍음도 있다. 돈 욕심과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 이루고자 한다. 사고치는 식구들 때문에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밝게 웃고 다니지만 술을 마시면 '나 힘든 사람이야'하는 주사가 나온다. 3층 짜리 빌딩을 지어 한식 양식 중식 레스토랑을 격영하는 사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단계로 중국 요리 학원에 등록했다. 희애를 만나려고 요리학원에서 얼쩡대는 효동과 티격태격하다 효동을 저 혼자 좋아하게 된다. 효동이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상처 입고 슬퍼하지만 장희문네를 이기기 위한 효동의 드림팀에 합류한다. 효동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의 꿈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