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대위(28세)cast 이훈
"군인? 내가 선택한 직업일 뿐이야!"
양만춘함의 포술장. 불우한 환경에서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세상을 살아온 남자. 힘겹게 살아오면서 돈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이 세상을 살기엔 군인이 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으로 해사에 입대했다. 타고난 자유로운 성격으로 엄격한 해군의 규율에 힘겨워 하지만, 자신이 맡은 업무에는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다. 천부적인 감각과 어린시절부터 살아 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오면서 자연스럽게 길러진 근성이 있다. 그는 좋은 부모, 좋은 환경에서 로얄 패밀리처럼 자란 동기 정현수를 마음속에부터 무시하고 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바람둥이 같지만, 사실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고 진지하게 여자를 사귀지 못한다. 어려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유머있고 쾌활한 해군장교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