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
cast 차인표
영욱의 연인. 모 건설회사 지방 현장 근무 중 털털하고 까탈스럽지 않은 대신, 맺고 끊는 것이 분명치 않은 단점을 함께 가졌다. 사랑하는 여자를 결혼이라는 걸로 얽어맬 생각은 전혀 없다. 없는 집안의 장남이긴 하나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 않는다. 없다고 꿀리지도 않고, 기죽지도 않고 어지간한 일은 웃어넘기는 그래서 깔끔한 장모님 속을 뒤집어놓는다. 그러나 장모는 시간이 갈수록 그런 사위가 사랑스러워 진다.
못된(?) 장모를 당황스럽게 하는 알고 보면 썩 괜찮은 큰 남자이기 때문이다. 자기 아버지<장씨>를 닮아 잔머리는 죽어도 못 굴리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그러나 치매기가 있는 할머니를 비롯하여 윗사람들에게는 잘하고 능청스러운 면도 많다. 성격이 좋은 탓에 초등학교 동창부터 해서 여자 친구도 많다. 그 여자들에게도 골고루 다 친절하다. 결혼 후에도 이 성격을 버리지 못해 깔끔한 영욱과 트러블이 잦다. 평소에 자신이 꽤 괜찮은 남자, 세미 페미니스트(?)쯤은 된다고 생각해왔는데, 결혼과 동시에 잠재된 마초맨의 기질이 마각을 드러내 자신도 당황하는 남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