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가란

한가란(27세)cast 최강희 (아역:심은경)

초등학교 교사
* 모교인 전주 인하초등학교 6학년 3반 담임
현재 친구 선희 집에 하숙하고 있다. 아들이 없는 집안의 외동딸이지만 외동딸 하면 떠오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눈을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동생들 한 부대는 거느린 맏딸 같아 보인다. 대접 받는 것에 익숙한 공주이기보다는 대접 해주는 것이 익숙한 하녀 같다.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기보단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한다. 치마보다는 바지가 편하다. 활달,털털하고 낙천적이며 적극적이다. 정도 많고 마음도 넓다. 장난기도 가득하다. 덕분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다혈질이고 즉발적이며 의리파다.
한번 적은 영원한 적! 유치하게 남자 여자 편 가르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덕분에 유년 시절 여자들에게는 벤치마커였지만 남자들에게는 기피대상 1호였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너무나 서투르다. 매사에 맺고 끊는 게 정확 하다가도 사랑 앞에서만은 길을 잃고 헤맨다.
* 가란을 키운 건 팔할이 깡이다.
덕분에 여학생을 괴롭히는 남학생에게 온 몸으로 달려들고 들이받고 발차기 날리는건 예사였다. 그중 가장 심하게 당한 것은 남준이다. 절친한 친구 선희가 준 단팥빵을 혜잔에게 줘버리는 남준을 보고 달려들어 죽도록 패 준 것이 악연의 시작이겠다. 그후 고등학교 때까지 남준과는 사사건건 부딪치게된다.
남준이 철천지 원수였다면 신혁은 가란의 정신적 지주였다. 남들은 고양이 눈깔이라고 놀리는 자신의 눈을 유리구슬이라고 칭한 남자. 그 남자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신혁은 신부가 되기 위해 가란을 떠나고 그로부터 몇 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신혁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신혁을 잊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칼하게도 남준이다. 어느날 갑자기 가란 앞에 나타난 남준.
예전보다 더욱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고 받지만, 남준도 자신과 같은 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서서히 마음을 여는 가란. 친구 선희와 남준을 연결시켜주기 위해 무진장 애를 쓰지만 정작 자기가 남준을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안남준

안남준(27세)cast 박광현(아역 : 안남준)

변호사
전주가 낳은 인물. 최연소 사시 합격자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
깔끔한 외모. 비상한 머리. 좋은 직장. 한마디로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인물.
바람둥이라고 소문이 나는 것도 남준의 태도라기보다는 그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여자들의 원성으로 인한 것이다. 탁월한 유머 감각과 뺀질거리는 태도 시니컬한 말투는 뭇여자 가슴을 울린다.
보기에는 차갑고 시큰둥하고 한없이 게으르지만 알고 보면 속이 깊고 정도 많다. 매사 귀찮다를 연발하지만 마음이 약해 주변 사람들 부탁을 다 들어줄 정도. 표현 방법만 가볍게 뒤틀려 있을 뿐이다. 그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한다. 경쟁심도 많다.
어떤 경쟁이라도 져본 적이 없다. 하다 못해 말싸움에서라도 끝까지 말꼬리잡고 한마디라도 더 해야 직성이 풀린다. 집요하지 않게, 능글맞게 그래서 상대방이 질려버리게... 건들건들 유들유들이 트레이드 마크지만 일이나 사랑이나 한우물만 파는 스타일. 한마디로 끝을 보는 성격이다. 남들 일주일 걸려 하는 서면 작성도 하루 이틀에 끝내버린다. 덕분에 천재 소리 많이 듣는다. 사랑도 마찬가지. 어린시절부터 지금껏 여자들에게 지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오직 혜잔만 바라보았다.
혜잔 앞에서는 뺀질거리거나 시큰둥한 남준 특유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하고 상냥하고 게다가 멋있기까지 한 왕자님만 있을 뿐이다. 오죽하면 혜잔이 다른 남자 때문에 이별을 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혜잔을 못 잊고 있을까... 이 남자, 알고 보면 참 순수하다.
유관하

유관하(33세)cast 정찬

건설회사 사장
남준이 일하는 건설회사 사장.
말수 적고 싸늘하며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생각하면 그대로 실행하는 추진력이 있다.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은 일이 없었기에 언제나 자신감이 흘러넘친다. 그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거부하기 힘든 매력으로 작용한다.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인물. 통 큰 스타일. 맺고 끊는 게 정확하다.
여자에게 관심이라곤 없던 관하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만난 가란에게서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조폭들에게 서슴없이 대드는 가란. 자신 앞에서 눈 한번 깜빡 않고 할말 다 하는 가란. 이제껏 보아온 여자들이란 자기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알랑거 리는 것 밖에 모르는 단순함의 극치였는데... 조폭들 상대로 게임을 해 등판을 가차없이 패는 것을 보고는 웃음까지 난다.
겁 없이 자신을 학생인양 가르치려 드는 가란이란 여자, 그 여자와 난생 처음 사랑이란 걸 해보고 싶다. 나이트 클럽에서 빚을 지고 일하던 가란의 제자를 구해주게 되고 그 일로 인해 가란과 조금은 가까워진다. 이제 행동개시다. 한번 마음 먹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그의 성격대로 가란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 감정을 표현한다. 아주 젠틀하고 아주 부드럽게...하지만 거부하지 못할 카리스마를 뿜으며 가란에게 다가서는데. 어쩐지 가란은 전혀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 이유가 신부인 친구 신혁 때문임을 알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금세 자기의 여자가 될 것 같았던 가란에게 뺀질이 남준이 얼쩡거리고 있음을 알고 투지에 불탄다. 남준이라면 자신의 회사 사내 변호사가 아닌가 공,사 구분 없이 남준을 압박해보지만 어쩐지 뺀질이 남준은 꿈쩍도 않는다.
홍혜잔

홍혜잔(27세)cast 정소영

초등학교 교사
가란의 동창이자 같은 초등학교 교사.
전주에서 소문난 명문가의 2남 1녀 중 막내딸. 차분한 말투, 빚어놓은 듯한 외모, 교양 있는 자태,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성격 한마디로 도도한 공주님 같은 스타일이다. 여자들은 보기만 해도 왠지 질투를 느끼게 만드는 우아함이 있다. 남자들은 보기만 해도 왠지 경외심을 느끼게 만드는 지적인 면이 있다. 감정적이고 다혈질이고 즉발적인 가란과는 정반대다.
이성적이고 차분하며 생각이 깊다. 돌다리도 두드려가며 건너는 스타일. 지식층인 부모의 영향으로 잡기에 능하다. 피아노 발레 성악 스케이트 서예 등등 못하는 것이 없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클래식을 끼고 산다. 남에게 대접 받는 것을 즐긴다.
혜잔은 베풀기보다는 받는 것에 익숙한 여자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특히 남준처럼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꽤 즐겼다. 유년 시절부터 남준과 헤어지기 전까지 남준만큼은 아니지만 남준을 꽤 사랑했다. 하지만 남준이 서울의 로펌에 다니게 되면서부터 적잖은 간격을 느끼게 된다. 예전과는 달리 너무 바쁜 남준의 모습에 묘한 열등감과 특유의 자의식이 발동해 다른 남자를 선택해 버리면서 남준과 이별한다. 남준과는 달리 남준을 깨끗하게 잊어준다. 현재 사귀는 남자와는 매끄럽지 못한 상태다. 잘난 의사라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았던 것. 자신감 많은 그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게 많다. 자기도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모교의 임시교사로 부임하는데...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은 가란과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요소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게 된 가란과는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지만 결코 잘 지낼 수가 없다. 남준과 재회한 혜잔은 자존심에 너무나 행복한 척 한다. 남희(남준의 누나)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지는 척 남준에게 의지해보려 하는데 의외의 복병,가란이 나타난다.

 

  • {{ item.CastName }}{{ item.Age }}cast {{ item.ActorNa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