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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 윤수경

서지현 / 윤수경(34세)cast 이응경

어떤 환경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풀꽃 같은 여자.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 눈물도 웃음도 애교도 많은 감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정이 많기에 때로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발랄하고 감각적인 성격이던 서지현은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린 뒤 소극적이고 순종적인 여자, 윤수경으로 변해버린다.

생명의 은인인 남편의 그늘에서 큰소리 한번 못 내고 살아가는 수경. 그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재민에게 말 못할 벽을 느끼지만 달리 의지할 데가 없는 처지인지라, 그저 받아들이고 순응하며 살아간다. 죽음의 문턱에 섰던 수경(지현)를 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를 아내로 맞은 재민에게 그녀는 부성애 비슷한 정을 느낀다.
수경은 재민과의 부부생활에 나름대로 적응하며 점차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생활을 보내게 된다. 그럴 무렵, 수경 간간히 스쳐가는 단편적인 기억들에 당황하게 된다. 낯선 남자의 얼굴과 어린 여자 아이, 그리고 불현듯 떠오르곤 하는 얼굴들 - 결국 윤수경은 자신이 서지현이었음을 알게 된다. 자기 속에 내재된 양면적인 기억의 혼란 속에 그녀는 두려움을 느낀다. 또 한편, 자신 앞에 갑자기 나타난 준혁과 그의 딸에게 억누를 수 없는 애정을 느낀다. 수경는 이런 예기치 않은 감정과 현재의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의무감 사이에서 갈등하고 죄의식으로 괴로워한다.
김재민

김재민(42세)cast 독고영재

수경(지현)의 현재 남편
이성적이고 차분하면서도 가슴 한켠에는 따뜻한 사랑을 지닌 대범한 성격의 맑고 강한 남자.
터프하며 거칠기도 하지만 수경을 생각하는 재민의 마음은 지극히 부드럽고 희생적이다. 자신의 소신을 굳게 지키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는 집요한 성격도 있다. 평상시에는 냉철하다가도 한번 마음먹으면 물 불 안 가리고 몰아치는 특성이 있다. 기업 총수의 막내아들로 계열사 사장자리에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지원을 만난다. 사고를 당하고 쓰러져있던 지현을 다시 한번 차로 들이받은 것을 자신이 사고를 낸 줄 알고 집으로 데려온다. 병에 걸린 부친 김회장의 간병인으로 지원을 들여놓고는 수경이라는 새 이름까지 지어준다. 시간이 지나면서 재민은 수경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처음 수경에 대한 마음은, 오갈데 없이 기억조차 잃어버린 여자에 대한 연민이었으나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한 것이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여 친가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하다. 그러나 수경에 대한 사랑만큼은 각별하다. 그 각별한 애정이 집착으로 발전하여 수경이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 애쓰기도 하지만, 재민의 수경에 대한 사랑은 그만큼 애절하고 수경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걸 희생하려한다.
이준혁

이준혁(35세)cast 김주승

수경(지현)의 과거의 남편
꼼꼼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
적당히 기른 머리에 프리랜서답게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베이지톤의 니트차림을 즐긴다. 나이를 초월해 모든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큼 독특하고도 세련된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고 있다. 대학교 때 사진서클 후배였던 지수를 통해 지현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원과 결혼한 뒤, 딸 소담이를 지현네 집에 맡기고 부부가 함께 유학길에 오른다. 유학에서 준혁은 광고홍보를, 지원은 사진을 전공한다. 어느 날 잠시 한국에 다녀오겠다던 지현이 실종되자 곧바로 귀국하여 아내를 찾으려 애를 쓰지만 어디에서도 지현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준혁은 지현의 갑작스런 실종으로 잠시 방황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지현이 남겨놓은 딸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아온다. 직업의 특성상 밤샘작업도 많고 가정에 충실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지현의 분신과 마찬가지인 딸아이 소담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피고 친구처럼 의지한다. 다정다감하고 눈빛이 아름다우며 섬세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지만 그에게 있어 세상에 여자는 지현 단 한사람이고 그녀에 대한 사랑은 굳건하기만 하다. 수많은 유혹 앞에서도 오로지 지현만을 생각하고 기다린다.
이소담

이소담(7세)cast 이세영

준혁과 수경의 딸
실종된 엄마를 대신해 늘 아빠를 보살피고 챙기고 잔소리를 하려든다.
서지수

서지수(30세)cast 전혜진

지현의 의붓여동생
지현의 아버지의 친구의 딸인데 어려서 부모가 돌아가신 후 이를 안쓰럽게 생각한 지현의 아버지가 데려와 정성스레 키워주었다. 준혁이 경영하는 스튜디오 '포커스'에서 일한다. 주로 광고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 양부모로부터 세심한 배려를 받고 자랐지만 너무 지나친 배려와 친절에 오히려 벽을 느끼기도 했었던 그녀였다. 또한 언니인 지현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독립심이 강한 지수는 지현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늘 잠재해 있다. 사랑도 마찬가지. 준혁을 좋아했으나 언니의 남자라는 것 때문에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나 그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니가 실종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준혁이 귀국하여 스튜디오를 차리자 그의 밑으로 들어가 함께 일하면서 준혁에 대한 사랑이 커져간다. 일에 있어서는 능력 있고 똑똑해서 준혁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신임을 얻는다. 실종되었던 언니가 나타나자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준혁에 대한 사랑을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갖게 되는 지극히 인간적인 성격의 캐릭터. 극의 종반까지 준혁과의 관계에서 지원과 삼각구도의 갈등관계를 유지한다.
김민주

김민주(32세)cast 지수원

재민의 여동생
화사한 외모에 생기발랄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며 주관이 뚜렷하고 열정적이다. 매사에 너무 적극적이라 오히려 상대방으로 하여금 부담감을 느끼게도 한다. 일반적인 도덕관념이나 상식 따위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성의식에 대해서도 대담한 편이다. 때로는 같은 직장의 부하직원에 대한 성희롱수준정도의 농담과 행동으로 팀원의 군기를 잡기도 한다. 기획실의 만년 대리인 성기수가 주요 대상. 민주에 대한 무조건적인 충성심을 갖고 있는 성기수에게 민주는 난처한 요구와 말을 하지만, 기수는 싫다는 내색도 제대로 못한 채 받아주기만 한다. 타고난 미모와 좋은 집안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늦게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은 남자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눈에 드는 남자가 없었기 때문이며 그녀의 특별한 결혼관 때문이다. 한 남자와 연애를 하고 결혼이란 관문을 거쳐 아이를 낳고 하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즐기고 싶어한다. 그러던 와중에 준혁의 스튜디오에 광고촬영을 맡기면서 준혁과 공적으로 자주 만나게 되고 준혁은 그녀의 타겟이 된다. 수경이가 기억을 되찾아가면서 본의 아니게 민주와 올케인 수경은 연적이 되어버린다. 올케인 수경이가 기억을 되찾고 준혁에게 돌아가는 것을 누구보다 두려워한다. 그런 면에서는 재민과 입장을 같이 한다.
이화정

이화정(57세)cast 엄유신

지현의 어머니
유복한 집안의 막내딸로 좋은 남편 만나 고생을 모르고 살아왔으나 남편의 죽음과 딸의 실종으로 집안의 몰락한 뒤 생활전선에 나서게 된다. 살림집을 낀 치킨센타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조용하기만 했던 그녀도 성격이 완전히 변해버린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세상물을 먹다보니 악다구니도 적당히 늘고 요령도, 넉살도 늘어 예전의 단아한 인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에는 냄새도 못 맡던 소주를 기울이며 넋두리를 해대기도 한다. 둘째딸 지수와는 그런 문제로 말다툼하기 일쑤다. 그러나 원래 가진 성품이 어디 가겠는가? 결정적인 순간에는 마음이 약해져 눈물을 보이기 일쑤고, 그럴 때는 철없는 사춘기 소녀같이 보인다. 사위인 준혁을 아들같이 생각하고 많이 의지한다. 그러나 사돈인 송길자와 대면할 때는 마냥 죄인인 양 굽신거리고 쩔쩔맨다.
송길자

송길자(60세)cast 여운계

준혁의 어머니
천성이 악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까탈스럽고 고상한 여자. 부와 신분 따위를 가치척도로 삼는다. 최고의 학벌과 재산이 아니면 상대할 가치를 여기지 않는다. 지현이가 결혼도 하기 전에 소담이를 임신한 것 때문에 그녀를 헤픈 여자로 치부해버린다. 또한 지현에게 부모가 없다는 것도 둘의 결혼을 반대한 큰 이유 중에 하나다. 준혁이 자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현과 결혼식을 올리고 소담이를 낳고 유학을 떠나는 그 순간까지 송길자는 둘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런 지현이 실종된지 5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들 준혁이 그녀의 그늘에서 못 벗어나는데 상당한 불만이 있다. 길자의 입장에서 보면 지원이란 여자와 관계된 모든 것들이 아들 준혁과 손녀딸 소담이의 인생을 망치는 것 같은 생각만 든다. 지현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돌아올지 말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녀를 찾아헤매는데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을 못마땅하다. 또한 그 구실로 집에 드나드는 지수까지 눈에 가시처럼 여긴다.
문영자

문영자(67세)cast 김소원

김회장의 본처
전통있는 가문의 딸답게 언제나 단정하고 꼼꼼하며 곧은 모습이다. 물 한잔을 마셔도 온도를 맞춰 대령해야 할 정도로 완벽주의자. 아들인 재민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대기업의 맏며느리로 들어왔으나 아들을 못 낳은 그녀 때문에 남편 김회장은 재민을 제2의 여인으로부터 얻었다. 재민을 비롯한 식구들 모두에게 차갑고 엄격하게 대한다. 하지만 손녀딸 선영에 대한 애정은 지극하여 무조건 응석을 받아준다. 처음에는 재민과 수경의 결혼을 반대하였으나 수경이가 워낙 문여사 손발이 되어 착착 움직여주자 서서히 마음이 움직여 지금은 그런대로 며느리로서 인정해주려 노력한다.
이사장

이사장(63세)cast 이대근

준혁의 아버지
이태성. 준혁의 아버지. 꽤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는 알부자. 특별히 하는 일은 없지만 매달 들어오는 임대수입이 짭짤하다. 아들 준혁이 귀국해서 지원을 찾는답시고 방황할 때 자신의 건물 지하를 내주고 준혁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감정을 헤프게 드러내지 않지만 그 속은 바다같이 넓고 깊다. 아내인 송길자가 지원을 눈에 가시처럼 여기는 것이 못내 안타까왔던 태성. 지원의 실종 이후 소담이를 키우며 지조를 지키는 준혁을 내심 대견하게 생각하며 송여사와 준혁 사이에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준혁을 두둔해준다.
김선영

김선영(17세)cast 이애정

재민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고등학생 신분에 귀까지 뚫고 힙합바지만 입는 속칭 '날날이'이다. 속마음은 착하지만 반항기가 많아서 식구들과 늘상 부딪친다. 톡톡 쏘는 말투에 사람 비위를 건드리는 소리를 잘해 집안에서도 골칫거리. 수경이가 애써 잘 해주려고 해도 이를 무시하기 일쑤다. 아버지가 난데없이 데리고 들어온 수경에게 질투심과 함께 심한 적개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 문영자여사에게 만큼은 애교만점에 싹싹하기 그지없다.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감싸주는 유일한 자기편이기 때문이다.
서진우

서진우(28세)cast 이승형

지원의 남동생
엉뚱한 상상과 돌발적인 행동, 심한 장난기로 주위사람들을 괴롭히곤 하는 괴짜. 엄마인 화정과 이복누나인 지수가 티격태격 할 때마다 중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다.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카피라이터로 진로를 바꾸어 지수와 함께 준혁의 회사로 들어간다. 집안의 그늘을 겉으로 드러내기 싫어서인지 유난히 넉살을 떠는 그로 인해 회사는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터프가이로 보이고 싶어 안달인데, 시도 때도 없이 폼을 잡는 모습은 꼭 홍콩영화에 심취한 고등학생처럼 유치해 보인다.
박정훈

박정훈(28세)cast

준혁과 같은 프로덕션의 후배
심각한 것을 싫어하는, Cool한 신세대. 유머감각도 풍부하고 패션센스도 남다르지만 매사를 너무 가볍게 넘겨버리는 경향이 있어 바람둥이 엔조이파로 오인받곤 한다. 하지만 겉으로만 바람둥이일 뿐, 지수에 대한 속마음은 진지하다. 일정 선 이상을 넘지 못하는 지수과의 관계 때문에 늘 애를 태운다. 준혁을 친형같이 따르고 존경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준혁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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