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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

장선희(43세)cast 최명길

고등학교 때 학원 강사(국어)에게 한 눈에 반한 학생.
집 나와 사랑하는 남자 준석과 결혼을 강행했지만, 남매 둘을 낳고 어려운 가정 형편에 내심 힘들어한다. 그러다 친정엄마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뒤로 배정자 여사가 이끄는 대로 선보고 시집갔다.
사랑하기보다 존경하는 남편과 수준 있는 시댁에 맞춰 살아간다. 사랑받는 부잣집 맏며느리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내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재가해 낳은 딸 지애가 동건에게 생긴 다른 여자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누가 감히 내 딸을 힘들게 해!
그 여자에게로 달려가 동건이에게서 떨어지라고 했다. 그런데 이 아이...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다. 이건 아니다.
수많은 밤을 딸과의 상봉을 꿈꿔 왔지만 이런 모양새는 아니었다. 선희는 가슴을 쥐어 뜯고 싶다. 아 어떻게 세월은 돌릴 수 있겠는가...
서은주

서은주(25세)cast 이윤지

4살이지만 은주는 어떤 느낌이 든다. 전에 없이 달라진 엄마의 옷이, 미소가 그렇다. 집에 쌀도 팔아 왔다. 저녁에 외식도 했다. 아빠는 담배만 피워댄다.
은주는 재워주는 엄마의 손을 꼭 잡는다. “엄마, 내가 이다음에 크면 잘 해 줄게... 돈도 많이 벌어 오고 엄마 편하게 해 줄게”
“엄마 낼 아침에 눈떠도 집에 있을거지? 그럴거지?” 왜 그렇게 불안했을까?
낭떠러지 떨어지는 사람이 그런 마음이었을까? 은주는 이후에 커서도 그날 저녁 왜 그렇게 엄마에게 애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 어린게 뭘 안다고 그렇게 애원을 했는지...
엄마는 아침에 없었다. 아빠는 엄마를 찾지 말라고 하면서 술만 마시면 엄마를 죽이러 간다고 식칼을 빼어든다. 그때마다 은주는 아빠의 팔에 매달렸다.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감옥가면 우리는 고아가 되지 않냐구? 아빠라도 옆에 있어 달라고... 고아원에 가기 싫다고... 그러나 결국 은호 은주 남매는, 스스로 고아원을 찾아 가게 되고 아동보호소와 보육원을 지나오면서 사랑하는 남자도(이윤섭) 만났다. 자신을 버린 엄마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젠 잊기로 자꾸만 마음먹는다.
최동건

최동건(29세)cast 박상민

인생은 홀로 가는 돗대다! 저 못나면 등신춤 추는거다! 동건의 모토다. 버려졌지만 자존심있는 사람으로 크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고아원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국내 유명대학 의과대학에 진학하고 외국유명대학에서 성형외과의를 마쳐 플랜카드가 고아원에 붙게 만든다. 어릴적부터 후원해 준 고마우신 분들과 과외학생으로 만나기 시작한 민지애와 민용기 박사님... 동건의 인생에 큰 바탕이 되는 분이다.
지애는 부잣집 여자아이답게 고급스럽고 호화스럽고 모든 것이 동건으로선 이질감과 함께 복잡한 마음이 들게 하는 여자다. 그래도 결혼 하려고 했다. 돈 때문이 아니다. 민지애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가족 때문에 흔들렸다.
지애와 결혼해서 병원을 물려받고 자신도 출세해서 가난의 대물림, 자식을 버리는 무지한 부모의 유산을 끊어 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같은 고아원 출신 첫사랑 은주가 자꾸 발목을 잡는다. 좋은 남자 만나 잘 사는 줄 알고 마음을 접었었는데 그 남자에게 버림받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은주의 상황들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이윤섭

이윤섭(28세)cast 김정욱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은주의 모습에 반했다.
파출부 아들이면서 공부 잘해 카이스트까지 간 윤섭에게 늘 따라 붙는 파출부 아들 이란 딱지... 참 싫지만 엄마미상이란 더 심한 딱지 붙이고도 명랑한 은주에게 많이 끌렸다. 이 세상 끝까지 다정한 연인처럼 살고 싶었지만, 세상은 공기만 먹고 살지 않으니까. 돈도 필요한 세상이 아니라, 돈이 꼭 필요한 세상이니까, 은주를 떠나 돈을 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마음으로부터 은주를 버린 적은 없다. 하늘에 맹세코! 차라리 마음도 은주를 버려주지... 몸이 떠나면 마음도 떠나 줘야 하는 이치를 윤섭은 모른다.
몸은 떠나도 마음이 남을 수 있고, 은주도 그런 자신을 이해 할거라고 자기 중심적 생각만을 한 것이다.
몸이 떠난 은주엄마의 환상을 부여 안고 평생 살았던 은주의 아버지처럼, 윤섭 또한 은주의 영상을 안고 장가들어 마음 붙이지 못하고 은주에게 돌아 올 길만 찾고 있다.
민지애

민지애(21세)cast 김정민

병원을 소유한 외조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아과 유명의(醫) 아버지.
아름다운 외모, 여유있는 경제력. 도무지가 불편한게 없고 부족한게 없는 지애다.
꿈을 이루지 못해 자식을 방치하고 가난해서 애를 버리고 도망치는 사람들 얘기는 TV에서 가끔 볼 뿐이다. 혀를 차면서 물론 옆에 앉은 엄마의 얼굴을 살펴 볼 필요는 없다. 당연히 내 엄마(장선희)는 나만 낳은 순결한 엄마니까.
최동건 출신이 좀 걸리지만 그래도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하면서 만나고 있었다. 엄마처럼 병원을 위해 결혼도 해야지 또 하나의 명문가를 만들어 가야지 당연한 과제고 또 별 무리없이 이루어 갈수 있었다.
그런데 은주가 나타났다. 동건이 자꾸 은주 따위에게 흔들리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다. 지애는 정자와 선희를 앞세워 동건을 은주에게서 빼앗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더 지독하게 밝혀지는 진실. 지애는 미쳐 버리고 싶다. 아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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