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진섭과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오다 대학 1학년 때 아프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영문과를 중퇴하며 은진섭과 이른 결혼을 하게 된다.
은진섭(53세)cast 박근형
태양일보 문화부 부국장. 떠오르는 신예 방송작가 은아(은리아영의 필명)의 인터뷰 자리에 우연히 합석했다가 친딸 아리영임을 알고 충격 받는다.
심수정(49세)cast 한혜숙
경혜와는 대학 후배이고 언니 언니하며 절친하게 따르던 사이였는데 진섭과 불륜에 빠지면서 한 가정을 파탄냈다.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작가 '은아'와 여러 사건으로 몹시 험악하게 되고, 바로 남편 전처의 딸임이 밝혀지자...
은예영(25세)cast 우희진
태양일보 방송팀 기자. 사주 아들인 주왕과 양가 허락하에 결혼을 앞두고 행복에 잠겨있는데, 아리영이 나타나 온 세상과 다름없는 자신의 남자를 갖은 방법으로 유혹하기 시작하자 분노에 떤다. 그런데 더 하늘이 무너지고 기막힌것은 사랑하는 엄마가 그런 식으로 한 가정을 완전히 파탄 냈었고, 지옥 끝까지라도 쫓아가 저주하려 했던 아리영이 바로 이복 언니라는 사실...
이주왕(30세)cast 김성민
장차 태양일보를 물려받게 될 사회부 기자. 자신을 오빠처럼 따르는 예영과 순조로운 교제를 하고 있었으나, 아리영이 나타나면서 영혼을 뒤흔드는데…
이성수(53세)cast 김병기
태양일보 회장. 문화부 부국장인 진섭과 사돈을 맺으려 했으나 진섭이 조강지처를 버린 사실이 들어나자 아리영과 예영 둘 다 며느리로 맞을 수 없다고 함.
금옥선(74세)cast 사미자
남편이 쉰 셋에 암에 걸려 아들 이성수 회장을 일찍 결혼시켰다. 자신과 동성인 며느리 금실라 여사와 아주 사이가 좋은 찰떡 궁합이라 남들은 고부간이 아니라 금방울 자매같다고 농담들 한다.
금실라(54세)cast 김용림
자신 역시 시어머니처럼 남편(이회장)의 사랑을 못 받아 대신 고부간의 동병상련으로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부잣집 막내딸로 자라 성품이 순진하기도 하고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어머님'찾기 바쁜, 마마걸이 아니라 '어머님 걸'.
조수아(50세)cast 고두심
강남에서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다. 인정과 기품이 넘쳐 타인들을 감동시키지만 남이 잘 되면(특히 심수정) 그날 저녁, 배를 움켜잡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아주 치사하고 교활한 성격.
마마준(29세)cast 정보석
회계사. 수아의 잘난 아들. 깔끔한 외모와 침착함 의젓함으로 여자들에게나 어른들에게 좋은 평을 듣지만 집에 들어서면 '어머니'란 호칭이 '엄마야~'로 바뀌는 원조 마마보이.
마마린(25세)cast 이재은
친구 예영에게 '마가린'이란 야유를 들으면 뚜껑이 열린다. 엄마 수아가 몹시 가난하게 자란터라, 자식들한테 만큼은 특히 딸 마린에겐 갖은 호강을 다 시켜, 몸 전체가 명품으로 도배돼있다. 수아의 충동으로 부잣집 아들인데다 능력있는 '주왕 오빠'를 꼬셔 보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