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러스하고, 운동 좋아하고, 다재다능한 자유주의자.. 서울에서 경주와 함께 자취를 하며 대학을 다닌다. 전공은 건축학. 그러나, 가슴속에는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여자들에게는 꽤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상대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가슴속에는 집념과 열정이 살아 있는 건강한 외유내강의 젊은이.
토모꼬cast 후카다 쿄코
단기대학 졸업 후 현재 백화점 직원.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하길 좋아하고, 활발하고 정열적인 성격. 사람을 잘 믿고, 착하기는 하지만, 남에게 당하면, 반드시 곱배기로 돌려주는 당찬 면이 있다. 학교다닐 때부터 그녀의 인생 좌우명은 '내일은 반드시 오늘과 달라야만 한다'이다. 그러나, 실제 그녀의 삶은 너무나도 똑같은 일상의 반복인데...
사카마키cast 오자와 유키요시
도모꼬의 오랜 친구이자 회사 동료. 한국어에 능통하고, 회사내에서 한국통으로 통한다. 도모꼬에게 애정을 갖고 있지만, 한번도 직접 표현하지 못한다.
박경주cast 이동건
지훈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거동락하는 사이. 부모님의 직장관계로 중·고등학교를 일본에서 다녀서 일본어에는 능통. 공주타입인 여동생 혜진을 영 체질에 안 맞아하지만, 진정으로 혜진을 아끼고 걱정하는, 우애 있는 의리파 오빠.
박혜진cast 한혜진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약간은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는 귀여운 욕심쟁이. 오빠친구이자 잠시 잠깐 동안의 과외선생이기도 했던 지훈을 좋아하며 언젠가 그가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지만 지훈과는 어긋나기만 하는데...
유꼬cast 야다 아키코
도모꼬와 같은 백화점 직원. 도모꼬의 고교동창생. 둘도 없는 단짝 친구지만 걸어다니는 사고뭉치. 어리숙해 늘 못된 남자에게 속아 상처를 입는다.
지훈의 아빠cast 이호재
지방에서 꽤 탄탄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알부자 집안. 지훈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사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지훈의 엄마cast 선우은숙
지방에서 꽤 탄탄한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알부자 집안. 지훈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사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도모꼬의 엄마cast
도모꼬가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준 것이 고맙고 기특할 뿐 그녀에게 큰 기대가 없다. 어려서부터 집안끼리도 왕래가 있던 사카마키를 내심 사위감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가 난데없는 지훈의 출연으로 당혹스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