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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최준규

서준영-최준규cast 권상우

1978년 생. 혈액형 - AB형. 염소좌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지만 고독하고 험난한 유년기를 지내며 여린 감수성에 거친 남성적 기질까지... 어려서부터 몸에 밴 음악적 소양에 천부적 재능을 겸한 음악 천재.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탓에 세상에 대한 분노를 거칠게 표출하지만 혜인을 만나면서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내고...
혜인과의 첫사랑을 끝까지 품고 가는 로맨티스트.

동두천의 여걸 서향자의 외아들.
취객을 유혹하는 네온사인이 불야성을 이루는 기자촌에서 술집 아가씨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걸음마를 떼고 밴드 아저씨들의 무릎에 앉아 기타을 배우며 자랐다.
밤이면 엄마 없는 텅 빈 방에서 무서움에 떨다가 나이트클럽 대기실에 가서야 쿵쾅거리는 음악과 소음을 벗 삼아 웅크리고 잠이 들곤 했던 외로운 아이, 준영.

철이 들면서 아버지가 있는 그저 평범한 가정을 그리워하던 준영은 학교에서 양색시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면서 점차 남자들의 품에 안겨 웃음을 파는 엄마에 대한 증오를 키워가게 된다.
증오와 상실감을 거친 주먹질로 풀어내는 준영에게 유일한 친구는 서향자와 형님 아우하며 지내는 황민경의 딸 화정.
한 살 아래인 화정은 준영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르지만 무뚝뚝한 준영은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

준영이 10살이 되던 해 가을. 서향자의 클럽에 새로운 밤무대 가수인 미숙이 그녀의 조카 혜인을 데리고 오면서 준영은 운명의 연인 혜인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9살 소녀 혜인의 맑은 눈빛과 따스한 미소를 보는 순간 준영은 생전처음 강렬한 설렘을 느끼고 시각장애인인 그녀를 자신의 분신처럼 끔찍이 아끼며 돌본다.
그리고 자신의 거친 몸짓 안에 숨겨진 아픔과 여린 감성을 다독여주는 혜인 앞에서만큼은 야생마 같던 준영도 순한 양이 된다. 그렇게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며 감춰져있던 음악적 재능을 키워가던 준영은 17살이 되던 해, 미숙이 야반도주를 하면서 혜인과 기약도 없이 어이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얼마 후, 방황을 거듭하던 준영은 서울의 친아버지에게 보내지고 최준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데...
박혜인

박혜인cast 김희선

1979년 생. 혈액형-A형. 염소좌.

부모를 일찍 여의고 어려서부터 이모 품에서 자랐다. 시각장애인이 되었지만 오히려 나약한 이모를 위로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 사려 깊고 총명한 아이. 뛰어난 음감과 미성을 지녔다. 어려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의지를 이뤄나가는 외유내강 스타일. 상처투성이 준영의 여린 내면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자신 역시 그런 준영에게 의지하며 불행한 환경속에서도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8살이 되던 해,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고 만 혜인,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지만, 밤 무대 가수인 이모에게 그럴 만한 능력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한번도 투정을 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이모가 속상해 할까봐 웃음을 잃지 않고 조용히 제 할 일을 알아서 해내며 숙취로 늦잠을 자는 이모의 아침까지 챙기는 천사 같은 아이다.

동두천으로 이사를 오면서 운명적인 사랑 준영을 만나게 된다. 처음 준영을 대하는 순간부터 거친 말투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품성과 천재성을 알아챈 혜인은 그런 준영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런 유년시절의 행복도 잠시, 사춘기에 이르러 혜인은 영문도 모르는 채 야반도주하는 이모를 따라 서울의 이태원으로 가게 된다. 준영을 목마르게 그리워하는 혜인. 그러나 낯선 도시에서 그녀는 준영을 찾아 떠날 수도 연락을 할 수도 없다.

처음으로 자신의 처지를 절망하며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눕지만 자신의 시력을 회복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으로 억척을 떠는 이모를 위해 애써 기운을 차린다. 얼마 후, 이모는 미군과 결혼을 하고 혜인은 모처럼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럴수록 준영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만 간다.

그러던 중 준영이 서울로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혜인은 준영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밝아진다. 준영이 어떻게든 자신을 찾아와 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결국 혜인은 운명적으로 준영과 재회하고 이모부를 따라 미국으로 가기에 앞서 준영과 둘 만의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혜인은 반드시 시력을 회복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긴 채 미국으로 떠난다. 그것이 그토록 긴 이별이 될 것임을 알지 못한 채...
이건우

이건우cast 연정훈

1978년 생. 혈액형 - B형. 사자좌.

타고난 보스기질에 카리스마의 화신. 궁도, 승마, 럭비 등을 즐기는 건강한 체력과 정열적인 감성의 소유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으파로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 무소불위의 황태자. 혜인을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다. 유학을 다녀온 후 천재적인 사업수완을 발휘해 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아버지의 인정을 받게 된다.

통신업계를 주름잡는 마이다스의 손 이강인의 외아들로 태어난 건우는 부족할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재벌2세, 황태자로 자라난다. 태어나면서 엄마를 잃은 건우는 늘 따뜻하게 자신을 돌봐주는 누나, 수지에 대한 정이 남다르다. 그래서 수지 앞에서만은 어리광도 부리고 따뜻한 속내를 드러낸다.
모두의 존경을 받는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같은 성미의 아버지를 무척 두려워해서 이제껏 아버지의 지시를 거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강인 역시 웬만한 일로는 건우를 터치하지 않았다. 남자는 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강인의 지론에 따라 어려서부터 궁도, 승마등의 스포츠를 배우며 사내다움을 터득한 건우는 친구들 사이에서 존경과 부러움을 받으며 보스로 추대된다.

어느 날 전학 온 준규의 눈빛에서 자신과 비슷한 동질감을 읽어낸 건우는 우연히 함께 위기의 상황을 넘기며 둘도 없는 평생친구가 된다.

음악은 여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기고 관심조차 두지 않던 건우는 준규를 만나 기타를 배우고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 진호와 그의 동생 진표와 어울려가며 음악적 소양을 키워간다.

그 무렵 누나 수지가 상진과 결혼을 하게 된다. 상진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우는 결혼 후 수진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눈치 채고 상진에게 달려가 반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팬다. 그 후 상진은 건우의 앞날에 불행한 운명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숙적관계가 되는데..
차화정

차화정cast 김연주

1979년 생. 혈액형 - O형. 물고기좌.

화통하고 발칙한 성격의 말괄량이로 동네의 악동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떠는 여깡패로 이름을 날렸다. 제멋대로인 화정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준영. 화정의 꿈은 멋진 댄서가 되어 큰 무대에도 오르고 세계전인 명성을 얻는 것. 그리고 준영의 아내가 되어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엄마의 화장품을 훔쳐 바르고 망사스타킹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다가 두들겨 맞기도 이쑤. 어려서부터 밝고 고집스런 성격의 화정은 양색시들에게 미제물건을 떼다가 파는 엄마의 직업 따위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유일한 고민거리는 자신이 아무리 예쁘게 꾸미고 다가가도 눈길조차 주지 않는 준영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뿐. 준영의 사소한 말한마디에 대성통곡을 하기도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행복해하기도 한다.

거기에 혜인이 나타나면서 준영의 옆자리를 빼앗기게 되자 위기감을 느끼고 온갖 심통을 부리며 혜인을 괴롭혀 보지만 그럴수록 준영은 더욱 멀리 달아나 버린다. 결국 이것이 그리 승산 있는 게임이 아니라고 판단한 화정은 기꺼이 혜인과 친구가 되어 준영과 함께 어울리는 길을 택한다.

밤무대의 댄서들이나 댄스가수들의 춤을 보는 족족 그대로 따라해보이는 재주는 갖고 있던 화정은 브로드웨이의 무대에 올라 뮤지컬 주인공을 해보는게 꿈이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혜인이 떠나면서 준영의 마음을 차지할 절호의 기호를 갖게 된 화정을 적극적으로 준영에게 다가서지만 늘 혜인만을 그리워하던 준영은 서울의 친아버지 집으로 떠나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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