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같고 불 같은 성품의 야생마로 아버지를 죽인 신태환을 어린 날부터 저주하고 대항하다가 신태환에 의해 소년원에 끌려들어가면서 어둠의 세계에 발을 딛는다. 어둠의 자식이 되었지만 그 가슴 속에 숨겨진 순결한 사랑과 열정의 깊이는 아무도 따라 갈 수가 없다. 카지노 대부의 최측근으로 부상, 아시아를 주름잡는 마피아로 성장하면서 신태환과 동등하게 대립한다. 동생 동욱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 5세 동철 : 신동우 / 15세 동철 : 김범)
이동욱cast 연정훈
이기철의 아들이나 실상은 신태환의 핏줄.
생부 신태환의 죄업으로 굶주림과 빈곤의 거름더미에 내던져지지만 그 영혼은 신태환과 대조적으로 투명해 이 시대의 미래를 상징하는 인물로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아버지 신태환의 폭력과 음모로 첫사랑을 잃고 절망의 벼랑 끝에 서야 한다. 모든 역경을 딛고 검사가 되지만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모든 가치관이 허물어지는 절망으로 좌절하고 고통 당한다.
(* 10세 동욱 : 박건태)
혜린cast 이다해
아름다운 야심가. 그녀의 아름다움은 팜므파탈적이다.
언론재벌 대한일보 민회장의 둘째 딸로 언니 혜령과는 배다른 자매.. 서울 법대 수석 졸업의 뛰어난 수재이며, 지성과 열정으로 첫사랑 이동욱을 불꽃같이 사랑하지만, 언니의 연인을 빼앗는다. 성녀와 마녀의 두 모습을 가진 상징적인 인물
지현cast 한지혜
황지 역장의 손녀 딸.
이동욱의 어린 시절 첫사랑에서 신명훈의 아내가 되기까지, 그리고 양춘희의 저주를 받으며 떠났던 그녀가 양춘희의 며느리가 되어서 돌아오는 불운을 감내 해내야 하는데...
호텔 경영의 뛰어난 수완으로 오회장과 시어머니 오윤희의 지지를 받으며, 태성을 이끄는 경영인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 부서질 대로 부서진 남편과 새로운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 10세 지현 : 남지현)
신명훈cast 박해진
어머니 오 여사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아름다운 청년으로 성장하지만 아버지 신태환의 영향으로 폭력적이고 잔인한 기업 사냥꾼이 되어 간다. 출생의 비밀이 폭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지만 주어진 운명은 비켜 갈 수 없다. 인간의 심리적 내면적 모순과 갈등을 극명하게 표출하는 상징적인 인물.
(* 10세 명훈 : 원덕현)
영란cast 이연희
국회장의 외동딸.
아버지 국회장이, 보디가드라며 영란에게 동철을 데려왔다. 맨 처음 동철을 보았을 때, 참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함께 있으면 하루 종일 말을 하고 싶은 사람, 응석부리고 안기고 싶은 사람, 영란에게 동철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이동철을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쟁취하기까지 네 번 이상의 죽음의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