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기까지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첫사랑 남자가 전부인줄 알았던, 백합처럼 순결했던 그녀가 배신의 상처 후에는 가시를 품은 장미로 다시 태어난다.
복수를 위해 <유혹하는 여자>가 돼야 했던 슬픈 캔디 맘.

패션 전문 업체<(주)태양 어페럴> 사장 딸로 태어나서 부유하게 자랐지만 7세 때에 남동생을 잃어버리고 자신은 유괴를 당했던 후유증으로 부모는 이혼했고 자신은 폐쇄 공포증을 앓게 됐다.
친엄마는 이혼 후 미국으로 간 뒤 재혼으로 연락을 끊었다.
8세 때에 새엄마와 배다른 여동생 영은을 맞이했다.
동생을 잃어버린 죄책감을 안고 있으며 고아원 봉사활동을 하며 남동생을 찾아다닌다.

"내 꿈을 방해하는 여자는 누구도 품어줄 수 없어!"

야먕 때문에 사랑도 외면해야 했던 슬픈 남자.
누구나 탐을 내는 매력적인 외모에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수재.
아먕이 제1덕목이며 목적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두 얼굴이 될 수도 있고 누구에게나 무릎을 꿇을 수도 있다. 따뜻한 감성보다는 차가운 이성이 더 발달 되어서 치밀한 계산에 능하다.

일곱 살 때 막노동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밥 굶기를 밥 먹듯 했다. 용을 쓰며 눈물 콧물 흘리며 그 때 결심했다. 돈을 벌어쟈지, 성공해야지.
그 때부터 지독하게 공부하고 지독하게 아르바이트하고 독해졌다.
대학교 복학생 때, 후배 가은을 보게 됐다. 그런데 알고 보니 털털한 가은이가 태양 어페럴 사장 딸이란다. 성공의 발판이 필요팼던 그에게 가은은 적역이었다.

<태양 어페럴>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꿈인 자신만의 회사를 갖겠다는 야망에 첫 발을 들이는데, 미란이가 찾아온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내 목숨을 버릴 수도 있어요"

열정과 풍부한 감성으로 무장된 로맨티스트. 매력적인 백마 탄 왕자.
평소에는 그저 항상 노는 녀석 같다. 공부 하나도 안 하고 항상 아이들하고 떠들기만 하는데도 시험 보면 백점 맞는 아이가 바로 이 남자다.

호걸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인 부친은 그가 수능 시험을 보고 발표를 기다릴즈음에 그의 출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그가 간난 아기 때 고아원에서 입양을 했다고.
그동안 그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찾을 수 없었다는 얘기까지. 그 사실을 애써 담담히 받아드리지만 답답증은 완전히 떨칠 수가 없어서, 탈출구로 음악에 빠져들었다.

미국에서 부친의 백화점을 운영하다가 부친의 병세가 회복되자 호걸의 요청에 의하여 한국에 돌아와서 호걸의 홈쇼핑 본부장직을 맡아 일을 하고 있다.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내 인생도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가은의 남자 정우를 사랑하면서, 자기 인생을 걸어버린 가여운 팜므파탈.
가은이가 동전의 앞면이라면 그녀는 동전의 뒷면이다.
지적이고 도도한 인상, 뇌쇄적인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여자다.
사고를 일으키는 엄마와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늘 부모가 싸우는 것을 목격하며 자랐다. 8세에 싸우는 소리가 지겹다고 고아원에 혼자 갔을 정도로 맹랑하고 독하다.
그 현실적 차이 때문에 가은이가 미웠고 질투가 났고 부러웠고 뺐고 싶었다.

시궁창을 탈출하기 위해서 기를 쓰며 공부했다. 그런데 정우를 만나게 됐다. 정우를 본 순가, 자기의 이상형인 가은부를 닮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