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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진

나진진cast 배두나

나이 서른, 아무것도 이뤄놓은 게 없는 여자.
부모 없이 지능이 5세 수준인 언니 나진주와 함께 살고 있다. 나이트클럽 ‘추억 속으로’ 의 가방 담당을 정식 직업으로 신문배달, 택배직원, 대리운전 등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산다.
어느 날 언니를 희롱하는 취객과 싸움을 벌이다 폭행으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고...한 동네에 사는 어릴 적 친구 하동아가 사건 해결이랍시고 월세 보증금으로 합의를 내주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왜 세상은 늘 이런 식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운명이었을까.
다른 업소로 튄 밴드의 싱어 대신 울며 겨자 먹기로 무대에 오르게 된 그녀!
처음엔 그냥 입만 벙긋거리려 했으나 조금씩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태어나서 두 번째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래 어쩌면 나도 태어난 이유가 있을지도 몰라. 그녀는 노래가 하고 싶다.
무대에 서서 목이 터져라 노래만 부를 수 있으면…
나이 서른에 가수가 되고 싶은 여자, 나진진의 탄생이다!
하동아

하동아cast 이천희

부모 복 없고, 형제 복 없고, 줄 잘 서는 재주도 없는 남자.
일명 대한민국 유사 이래 최고의 꼴통이라고 불릴 만큼 성격도 개판이다. 가방끈 짧아서 제대로 된 직업도 가질 수 없었고, 타고나길 맷집 하난 좋게 태어나서 주먹 세계에 입문했으나, 맷집만 좋고 주먹은 유리다.
나진진, 진짜 불알친구 같은 놈이다. 단지 여자일뿐! 그러나 단 한번도 진진을 여자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이 서른 먹도록 한 동네에 붙어 살면서 치고 받기를 일삼는다.

하나 밖에 없던 형이 사고로 죽고 보상금까지 챙겨 떠난 형수가 맡겨놓은 조카 하어진을 잘 키우는 것이 그에게 있어서 인생 최대의 목표다. 제발 나 같이만 살지 말라고, 양복입고 출근하는 남자로 만들고 싶었던 그에게 어느 날, 한 여자가 나타난다.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동네 여자들과는 차원부터 다른 것처럼 보이는 그녀…정윤서!
그런데 차츰 그 여자 때문에 꼴통인 이 남자..점점 죽고 싶어진다.
이강석

이강석cast 서지석

사랑 같은 건 믿지 않는 남자
재벌가의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순간부터 인생은 투쟁이었고, 눈치보기였다. 부모의 사랑이 부끄러우니 사랑이라는 걸 믿을 이유가 없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본가에 들어가 살면서 큰 어머니 눈치 보랴, 아버지 눈 밖에 나지 않으랴, 늘 자신을 경계하고 무시하는 형 지석의 질투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언제나 몸을 최대한 낮추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의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야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아버지의 의지대로 진행 되는 결혼. 정윤서와의 결혼이 또 한번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지만, 그는 묵묵히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 여자 나진진, 정말 이상한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더니 정신을 시끄럽게 만든다.
나이 서른에 가수가 되겠다고 뛰어다니는 꼴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노래하는 모습을 봤다. 신기하게도 그 여자, 행복해 보였다. 측은함일까? 아주 조금만 그 여자를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다. 이 여자를 보고 있으면 나도 조금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여자를 보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어진다…
정윤서

정윤서cast 소이현

재벌가의 서녀로 태어난 여자
너무나 가냘픈 외모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애잔하게 만드는 여자. 완고한 할아버지 때문에 아직도 아버지의 호적에 오르지 못한 그녀에게 인생은 참으로 무거운 짐이었다.
신분상승을 향한 욕구가 지나친 엄마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 했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의 딸인지 다른 생각을 하면서 살기 위해 발레를 시작했고, 죽을 힘을 다해 춤을 췄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학, 세계적인 발레단의 프리마돈나의 자리에 다가갔으나 과도한 연습으로 인대가 파열, 결국 발레리나로써의 생명도 끝이 난다.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살아내려 해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고, 또 실패했다. 그 때 한 남자가 나타났다. 한눈에도 깡패처럼 보이는 거칠고 지저분한 남자, 하동아! 그리고 강석과의 정해진 결혼의 수순을 밟으면서 가슴이 답답해질 때마다, 이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이 기다림이 무엇인지, 이 여자 아직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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