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37세)cast 김혜수
정신과 닥터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에 따뜻한 심성까지 지닌 참 완벽한 여자
그럼에도 항상 겸손하고 사려 깊어 어릴 때부터 친구는 물론 상급생들의 고민 상담을 도맡아왔다.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싶어 정신과 의사가 되었으나…딱 한 사람, 용서할 수 없는 인간이 있다.
그녀의 고향 친구 모윤희. 자신의 남편과 불륜에 빠진 스물 한 살의 여대생을 개원기념 첫 환자로 보내준 단짝친구! 그녀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겉으론 의연하게 그 사건을 넘겼으나, 증오심은 참을 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반격할 기회가 생겼다.
사고사로 죽은 윤희의 남편이 다름아닌 그녀에게 상담을 받던 환자였던 것!
운전대만 잡으면 공포심에 떨던 그 남자가 손수 운전을 하다 사고로 죽었다고? 천만에!! 그럴 리가 없다고 의심하던 그녀는 의문의 사고사를 파헤치기 시작하고, 사고당일 밤, 놀랍게도 그녀의 남편이 윤희와 함께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