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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42세)cast 염정아

JK가 둘째 며느리
정가원에서 이름이 아닌 'K'라는 이니셜로 불리는 여인.
시어머니를 여사님이라고 불러야했고, 아랫동서에게 ‘형님’ 소리 한번 듣지 못했다.
빵빵한 동서들과는 달리 친정도 배경도 없다. 가진 건 오로지 기품있는 외모 뿐.
18년간 JK사람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따돌림 당하며 투명인간처럼 살아왔다. 수면제 없이는 하루 2시간도 잘 수 없는 불면의 세월이었다.
설상가상 남편 마저 헬기사고로 잃고 마는데..
이를 계기로 시어머니, 공여사가 인숙을 금치산자로 만들어 아들에 대한 친권마저 뺏고 내?으려는 음모가 한창 진행중인 시점, 그녀의 비밀스런 과거와 연결된 한 검사가 JK가의 패밀리JK클럽로 들어오게 된다.

‘한지훈.. 넌 내게 날개일까.. 짐일까?’

인숙이 금치산자가 될 지경임을 알게 된 스타 검사 지훈은 인숙을 위해 JK그룹의 JK클럽가 된다. 하지만 사실 더 큰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은 인숙이다. 자신이 고아로 살아야했던 이유가 바로 인숙때문임을 추호도 모르는 지훈의 연민과 감사.
고뇌하던 인숙은 결국 지훈마저 이용해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그녀에게 하늘에서 내려준 뜻밖의 기회가 온다. 바로 JK의 주인이 될 기회가.
동서, 올케의 전쟁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그녀는 시어머니의 파격적인 발탁으로 JK그룹의 핵심, JK클럽의 사장이 된다.

“인간의 반대편에 있는 게 짐승이라고? 아니 악마야.”

오랜 세월 JK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고 짓밟혀온 인숙에게 보상의 기회가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그녀 앞에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고,
이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걸 걸고, 현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하기로 한다.
한지훈

한지훈(29세)cast 지성

검사, 변호사
서울지검 검사. 사시행시외시를 다 통과한 트리플크라운.

화려한 스펙과 달리 때로 양아치같은 말투를 구사하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고아 시절, 자신의 테디가 범행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살해용의자가 되었다. 그때 최고의 변호사를 보내 혐의를 벗겨준 인숙이 없었다면, 망가져도 한참은 망가졌어야 할 인생이었다.

“신은.. ..내게.. 엄마 대신.. 김여사님을 보내주셨다.”

지훈은 자신이 용의자였던 미제사건의 진범을 잡아 스타검사가 되는데..
인숙의 남편이 갑작스런 헬기 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지훈은 장례식장에서 K라고 불리는 인숙의 처참한 처지를 보게 된다. 급기야 인숙을 금치산자로 만들려는 공회장의 음모까지 파악하고는 경악하는데..
인숙을 위해 지훈은 생의 목표를 새롭게 설정한다.
지금껏 쓰레기 취급을 받아온 인숙을 JK의 퀸이 되게 하는 것이 그것인데..

“겉으로는 JK변호사, 실상은 인숙의 퀸메이커”

지훈이 JK안에서 이중생활을 하며 인숙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지훈은 문득 인숙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연민과 감사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인숙은 어느새 자신의 가슴을 두드린 단 한명의 여자가 되어버리는데..
치기어린 감정쯤이야, 인숙을 위해서 농담으로 삭이고 말리라.
“미쳤어? 빵빵한 이십대들 다 두고 내가 왜 김여사를?..
대형사고라도쳐서 ?겨나면.. 그땐 내가 책임진다”

드디어 지훈의 목표가 이루어지려는 찰나,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그 사건의 실체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지훈은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공순호

공순호(65세)cast 김영애

JK그룹 회장
JK그룹 최대주주로 명실상부한 그룹의 실세.
철저하게 사업가적이고 냉철한 마인드를 가진 철의 여인이다.

자식들의 결혼도 사업의 한 수단으로 여겨, 큰아들 동진은 재벌가의 윤서와, 막내 동식은 정치가의 딸 기정과 결혼시켰지만, 둘째 동호의 어리석은 결혼만은 막지 못했다.
JK가 며느리들은 물론 사람들에게 ‘퀸’이라고 불린다. 그녀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권력과 카리스마에 쉽게 범접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JK그룹의 곳간 열쇠라고 할 수 있는 JK클럽의 지주사전환을 통해 경영권세습을 은밀히 준비 중이다.

조현진

조현진(28세)cast 차예련

공여사의 딸
JK가 3세 중 유일한 프린세스. JK그룹의 다크호스.
공여사를 닮아 야심도 있고, 사업적 마인드도 똑 부러지는 데가 있다.
사립유치원부터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보스턴대 정치학과까지, 최고의 교육과정을 거친 그녀지만.. 손에 쥐어 진 것에 안주하지 않는 노력형 재벌3세.

‘재벌? 타고 나는 게 아니라.. 메이킹 되는 거지’

여자를 후계자로 삼지않는 JK가의 가풍을 거스르고, 그룹 내 다크호스로 떠오르기 위해, 남몰래 준비 중이다.
대학선배이자 스타 검사로 영입된 지훈을 자신의 참모로 삼으려고 공조를 제안한다. 인숙과 진숙향 여사와의 친분을 알게되면서, 인숙을 적극적으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자신을 마냥 어리게만 봐오던 공회장에게도 서서히 존재감을 각인시켜간다.

‘가지고 싶은 건, 뭐든 가질 수 있어.. 한지훈, 너까지’

JK클럽의 홍보팀장에서 상무이사를 거쳐 부사장까지, 지주사인 JK클럽의 실세로 단계를 밟아 나간다. 클럽 사장이 된 인숙과 때론 대립하고 때론 협력하며, 윤서와 기정을 상대해 나가는데..

지훈에 대한 감정이 무르익어 갈 무렵, 지훈과 인숙의 후원자 관계를 알게 되지만, 지훈을 지키기 위해 입을 닫는다. 그러나 인숙에 대한 지훈의 감정이 단순한 감사, 그 이상이라는 걸 알고 고뇌에 휩싸인다.

인숙의 실체를 가장 먼저 파악하게 되는 인물로, 인숙에게는 최대의 정적이자 연적이 된다.
엄기도

엄기도(45세)cast 전노민

정가원 수석 집사
죽은 조회장의 비서였고, 현재는 정가원의 내밀한 일을 도맡아하는 수석집사.

스위스 집사전문학교에서 강사로 초빙할 만큼 로열패밀리 관리에 이골이 났다.

인숙을 과거부터 지켜봐온 유일한 인물로 JK와의 전면전에 나선 인숙을 뒤에서 보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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