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여려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누구보다 강인한 마음을 품고 있으며 자기 가치관이 확실히 똑 부러진다. 진송그룹의 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라왔다. 가족들을 매우 사랑하며 특히 동준의 죽음을 겪고,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지지만 유학을 포기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진송그룹 홍보부에 들어간다.

소라와의 만남으로 유라의 인생은 한없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그녀 곁을 떠나간다. 꿈에도 몰랐다. 과거에 그녀가 전혀 짐작치도 못한 엄청난 일이 숨겨져 있었음을..

마침내 소라와 도희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유라.
소라의 주변에 생긴 모든 불행이 이 두 여자 때문임이 확실하다. 그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해서.. 이제 유라의 반격이 시작된다.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고, 친척의 손에 맡겨져 자랐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여러 회사에서 탐내는 능력있는 사람이 되었지만, 아버지의 아픈 기억 때문에 대기업을 마다하고 중소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강회장의 눈에 띄게 된다. 부지런하고 성실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여사원들에게 인기도 많지만 그의 마음속엔 유라뿐이다. 들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소라가 그를 가만 두지 않는다.

유라와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비단 소라뿐만이 아니었다. 숨겨졌던 기업의 비밀이 하나 둘 벗겨지며.. 지원은 자신의 사랑 앞에 커다란 운명이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외모도 성격도 어머니인 도희를 쏙 빼닮았지만 어머니인 도희보다 더 악독하다. 어려서부터 가지고 싶은 것은 어떻게든 빼앗아야 직성이 풀리고, 그녀의 서슬 퍼런 독설에 어른들도 혀를 내두르며 도망가는 악바리.

20년 동안 아버지 없이 자라난 세월이 그녀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그리고 도희는 계속해서 소라에게 진송 그룹에 대한 증오를 세뇌시키고 소라의 마음속에는 질투심과 시기심, 분노가 쌓여 결국 강회장의 가족에게로 향한다.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고 싶었다. 그녀의 가족도, 돈도, 사랑도...
질투심을 키워갈수록, 거짓말을 할수록 그녀의 정신은 황폐해져갔다. 점점 내가 누구인지,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도 혼란스러워졌다. 하지만 그만 둘 수 없었다.

엄마와 내가 원래 있어야할 자리, 그 자리만 차지하면 모든 게 끝날 거라 생각했다.
결국 그녀의 행동은 걷잡을 수 없이 파국을 향해 치닫는데...

하지만 그는 연숙의 아들이 아닌, 강회장과 도희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다. 하지만 연숙은 언제나 동민을 친자식처럼 키워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동준과 유라와는 달리 공부는 뒷전이고 늘 스포츠와 여행을 즐겼다. 그룹이니 후계자니 하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장남인 동준이 그룹을 물려받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욕심도 없었다. 무언가에 얽매이는 게 싫은 한마디로 자유로운 영혼이다.평탄할 것만 같았던 그의 앞길에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 도희와 길러준 어머니 연숙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동민의 갈등. 과연 그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