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아cast 하지원
북한의 무시무시한 특수부대 여자최초 1호 교관! 그녀의 꿈은 나만을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랑하고 연애해서 결혼하는 것!
북한 최고의 여권 전설의 마녀교관 하지만 항아는 그저 한 남자의 사랑스런 여자이고 싶었다. 그렇게 마지막 지푸라기 잡듯 세계장교대회 훈련에 참가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이 고작 남조선 날라리 왕제 리재하다. 첫 만남부터 죽어라 싸운 놈, 내 자존심을 긁고 공화국을 욕보인 놈, 그리고 나에게 총까지 겨눈 놈, 그러다 내 마음속에 들어와 버린 놈... 그런데 이를 알아챈 남조선 날라리 왕제, 내 마음을 갖고 놀기 시작한다. 한번 두 번 그리고 세번...! 더는 못 참는다. 공식 상견례에서 다시 만난 그를 쏘아보며 항아는 다짐한다. 각오하라 리재하, 내 백두산 바람에 얼어직살할 정도루 너를 차비래주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