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cast 신민아
"안 죽어 봤음 말을 마. 나름 다 절박한 이유들이 있다구"
천방지축이다 못해, 단순, 무모, 뻔뻔, 또라이라서 사랑스러운 원귀. 문제가 생기면 일단 행동이 먼저 앞선다. 하는 행동이 다소 단순 무식해 보일지 몰라도 갑작스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맹랑한 면도 겸비하고 있다. 세고 센 원귀들 사이에서 살아 남기 위해 매사에 강한 척 센 척, 억척스러운 원귀처럼 무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겁도 많고 마음도 여리다. 생전의 기억을 잃었기에 자신의 존재만 알아내기 위해 갖은 노력 을 다한다.
하지만 단서 끝에 찾아온 것은 폭풍같은 분노와 절망 뿐이다. 그나마 그런 그녀를 다잡아주는 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새로 부임한 밀양사또 은 오다. 아랑은 은오와 함께 밀양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면서 이 모든 것이 커다란 진실에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