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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원

민채원cast 유진

국숫집 장손녀, 효동의 외동딸
심성이 곱고, 따뜻하며, 어른스럽고, 사려 깊으며, 인내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천성이 밝고 씩씩하다. 투명하게 하얀 피부에 얼굴의 반을 차지할 것 같은 큰 눈, 큼직큼식한 이목구비에 목젖까지 보이며 시원하게 웃는 모습은 주변 사람들까지 환해지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 엄마를 잃고 조부모와 아버지 손에 불쌍하게 자랐지만, 속이 깊어서 절대 어른들 걱정시키는 발과 행동은 해본 적이 없다.
'인형의 집'에 갇혀 살던 무기력한 노라에서 '철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난 채원은 다양한 제조방법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 쓰러져가는 옛날국수'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국수회사로 발전시키려 백방으로 노력하고, 시어머니 방회장과 사업적 라이벌 관계가 돼서 경쟁을 하게 된다. 사랑과 성공!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채원, 과연 운명의 여신은 그녀의 손을 들어줄까?
이세윤

이세윤cast 이정진

백설주, 이동규의 외아들
부잣집 외동아들답게 아쉬울 거 없이 자라 세상이 적당히 만만하고, 거칠게 없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불친절하고 무정하며, 냉소적이고 시니컬하며, 딱딱하고 저돌적이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백그라운드에 고급스럽고 훈훈한 외모까지... 신은 정말 불공평하다 싶지만 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은 있다. 3년 전, 그는 미각을 잃었다! 즉 맛을 볼 수 없는 것이다. 단맛, 짠맛, 매운맛, 신맛, 고소한 맛, 달콤한 맛... 세상의 모든 맛들과 단절된 채 냄새도 없고 맛도 없는 플라스틱 같은 세상 속에서 유영하듯 살고 있다.
김철규

김철규cast 최원영

방회장의 외아들, 채원의 전남편.
금룡푸드의 후계자. 훤칠한 키에 이목구비가 큼직큼직한 전형적인 80년대 미남스타일, 뱃속까지 선민의식으로 꽉꽉 채워진 남자로 우월감과 오만함이 가득한 얼굴 표정은 거만하기 이를 데가 없다. 원래 심성이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우유부단하고, 유학하고, 귀가 얇아 줏대없이 남의 말에 잘 흔들리며, 마마보이 기질이 다분하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인 방회장의 치마폭에 싸여서 살아온 인생이라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뭔가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은 해본 적이 없다.. 심지어 결혼 후에도 아침마다 방회장이 양복과 넥타이를 골라주는 대로 입고 매며, 어려운 문제나 예상치 못한 시련에 부딪히면 불안하게 눈빛이 흔들리며 방회장의 등 뒤로 머리카락도 안보이게 꼭꼭 숨어버린다.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지독한 마마보이. 그렇지만 일련의 과정에서 마마보이 철규는 조금씩 진정한 사랑이 뭔지 서서히 깨닫게 된다.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비약적인 캐릭터의 발전을 보여주는 카멜레온 같은 인물이다.
김주리

김주리cast 윤아정

방회장의 딸이자 철규의 여동생
늘씬한 몸매에 걸그룹 뺨치는 인형 같은 마스크로 유치원 시절부터 별명이 '걸어다니는 바비인형'이다. 뛰어난 수재는 아니지만 어려서부터 방회장의 치맛바람으로 고액과외를 집중적으로 받은 덕에 명문 여대 의상학과를 졸업, 현재는 세윤네 회사의 마케팅 직원으로 일하는 중이다. 미모와 학벌, 집안 덕에 언제 어디서나 주목받고 자랐다. 그래서 자기중심적이고, 된장녀 기질도 있으며, 까탈스럽고, 허영기 다분한 꼬리가 아흔아홉 달린 여우다!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알 만큼 알면서도 세윤 앞에서는 백치에 가까음 천진한 얼굴로 미스코리아 같은 강박적 웃음을 짓는다. 마치 세윤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여리디 여린 여자처럼....
엄팽달

엄팽달cast 신구

괴팍한 성질에 꼬장꼬장한 성격이며 초절정 노랭이다. 자초지종 없이 버럭 소리부터 지르고 보는 급한 성격 때문에 곁에 있는 사람들을 식은땀을 흘리게 만든다. 머리 회전 속도가 빠르며, 임기응변에도 도통하며, 속마음을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고, 잔꾀가 많은 꾀돌이 노인네다.
김끝순

김끝순cast 정혜선

고집불통에 자존심이 센 뼛속까지 마초인 엄팽달과 55년째 한 이불 덮고 살고 있는 내공 99단의 옛날국수의 안주인. 다혈질인 남편 팽달이 사고를 치면 옆에서 수습하느라 수줍음 많고 여리기만 했던 처녀적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열 두 폭 치마폭이 모자랄 정도로 오지랖이 넓어지고 대가 세졌다.
민효동

민효동cast 정보석

국숫집 맏사위, 채원父. 말수가 없는 무뚝뚝한 성격에 표현력이 적은 전형적인 아버지상. 아내도 없는 처가에서, 꼬장꼬장하기로 하면 대한민국 1등인 팽달 밑에서 20년 넘게 별 탈 없이 지낸 건 순전히 효동의 진득함과 심지 굳은 마음씨, 효심 때문이다. 전기기술자로 아직도 건설현장에서 막일을 하고, 일이 없는 날에는 ‘옛날국수’에서 장인을 도와 국수 뽑는 일을 하고 있다.
양춘희

양춘희cast 전인화

카페 ‘오페라’의 마담이자 효동과 뒤늦게 재혼해서 ‘옛날국수’에 맏며느리(?)자격으로 입성한다. 배운 것 없고 무식하긴 하지만 본심은 악의가 없고, 뒤끝도 없으며, 어린 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린 면도 있다. 조실부모해서 부모의 정이 그리운 춘희는 팽달과 끝순에게 친부모 같은 정을 느낀다.
방영자

방영자cast 박원숙

채원의 시어머니.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식품회사 ‘금룡푸드’의 오너. 그러나 그녀의 원래 직업은 명동에서 알아주는 사채업자였다. 30여년 전 채무자에게 얼떨결에 인수한 ‘금룡반찬’을 지금의 ‘금룡푸드’로 성장시켰다. 천성이 급하고, 다혈질이며, 제 성격을 이기지 못하면 별의별 포악을 다 떨고, 상스럽고, 변덕스러우며,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내 것을 지킬 수만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는 권모술수의 달인, 밟을 때는 시원하게 밟아주고 깨끗하게 뭉개버린다.
백설주

백설주cast 차화연

세윤 母, 세윤에 죽고 세윤에 사는 아들바보이며, 기품 있고 세련된 부잣집 사모님. 그러나 실상은 어릴적 춘희와 함께 고아원에서 자라 동규를 만나 세윤을 낳으면서 극적으로 결혼에 골인하며 사모님행 티켓을 끊었다. 그런데 왠일인지 30년만에 찾아온 춘희를 모르는척 하는데…
엄기문

엄기문cast 김명수

국숫집 장남. 슬홍의 父. 어려서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였고, 현재는 세윤네 회사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 개천에서 여의주를 물고 나온 용이 대부분 그렇듯 자존심이 세고, 교만하며, 냉철하고, 개인주의적이다. 그러나 진급은 되지 않고 아내 도희는 회사 간부 와이프들과의 계모임을 주도했으나 계주가 돈을 갖고 사라져 버려 진퇴양난에 빠지고 마는데...
도도희

도도희cast 박준금

국숫집 맏며느리, 기문의 아내, 슬홍의 母. 명문가의 딸로 태어난 것도 아니면서 뼛속까지 귀족행세를 하려고 드는 폼이 가관이다. 욕심 많고 계산적이며 자기관리와 연기에 능하며 상대가 기분 나빠할 말만 콕콕 골라서 말하는 재주가 있다. 남들은 돈방석을 깔고 사는 줄 알지만 속내를 알고 보면 속 빈 강정이다. 그래서 늘 돈이 고프다! ‘쩐’이 모든 것의 가치 기준이고, 인생의 목표다.
엄기춘

엄기춘cast 권오중

국숫집 차남. 기문과는 같은 배에서 낳은 형제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모든 면에서 180도 다르다. 공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단순, 무식, 용감의 삼박자를 갖춘 싸나이. 천성이 허허실실 유유자적하고, 여자처럼 수다스럽고 눈물도 많고 새살스러우며, 대책 없을 정도로 매사 낙천적이고 긍정적이며, 큰소리만 뻥뻥 쳐대는 뻥쟁이. 큰 형인 기문과는 상극이지만 동생 기옥과는 쿵짝이 잘 맞으며, 매형인 효동을 친형처럼 따른다.
공강숙

공강숙cast 김희정

국숫집 둘째 며느리. 시누이인 기옥과는 고교동창이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전형. 생활력 강하고 힘 좋고 말발은 더 좋고, 눈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속에 있는 말을 삭히거나 담아두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쏟아내야만 직성이 풀린다. 낙천적이고 웃음도 눈물도 많다.
엄기옥

엄기옥cast 선우선

국숫집 차녀.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현재는 ‘모차르트 피아노 교습소’ 원장이다. 말이 좋아 학원 원장이지 원생이 열 명도 안되고, 선생도 혼자뿐인 구멍가게 수준이다. 서른이 훌쩍 넘기도록 결혼을 못해서 팽달과 끝순에게 모진 학대와 박대를 받다가 일 년 전 분가, 동안의 미인형에 늘씬한 몸매로 액면가는 아직 20대 후반밖에 보이지 않아 남자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을 법한데... 입만 열면 꽝이다! 엄마 끝순을 닮아서 입이 걸고,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강진

강진cast 박영규

한때는 순수음악계에서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했었던 전설의 테너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카페나 지방 행사장, 밤무대에서 대중가요를 부르고 부업으로 피아노 조율까지 하며 근근이 입에 풀칠하며 살아가는 비운의 풍운아. 호남형에 서글서글한 눈빛, 여심을 녹이는 살인미소! 아무튼 묘한 아우라와 카리스마를 풍기는 그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한테나 단연코 눈에 띄는 캐릭터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힘에서나 말빨에서 웬만한 젊은이 뺨치고, 위트와 유머 감각이 뛰어나 주위 사람에게 늘 웃음을 준다.
마홍주

마홍주cast 심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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