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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하은중

하은중(30)cast 김재원

종로경찰서 형사 1팀 경위
까칠하고 거칠지만 속 깊은 형사, 무뚝뚝 딱딱하지만 속 깊은 아들, 무덤덤 무심하지만 속 깊은 오빠, 무색무취 무미건조하지만 속 깊은 남자, 하여간에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깊고 깊은 남자다. '남자 같은 남자, 보면 볼수록 무한감동이 있는 상 남자다.
그의 아버진 전직 형사다. 1988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형사를 관두고 공사판을 전전하고 있는 건지, 왜 평생 화난 사람처럼 고독하게 사는 건지, 왜 아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지, 아버지의 진실을 알고 싶다.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어 형사가 되었다.
우아미

우아미(27)cast 조윤희

검찰사무관 시험을 준비 중인 노량진고시촌의 컵밥 포장마차 CEO
'맑다' 보다는 말갛다'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여자. 색깔로 치면 연두, 어감으로는 풀빛을 닮은, 보통의 기집애다. 모든 면에서 솔직, 심플하다. 눈물 많고, 웃음 많고, 말 많고, 사랑 많고, 화도 잘 내고 반성도 잘 한다. 엉뚱하다.
전남 완도 출신으로 19살에 노량진에 입성했다.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1년도 안 돼 아무리 공부해도 자신은 고시에 붙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슷한 검찰사무관이라는 것을 발견했지만, 올해로 6주 째다. 」 4차원까진 아니고 3.5차원 정도는 된다. 어떤 시련이 와도 종국에는 '그래도 나는 내 인생이 맘에 들어!' 라고 톡, 내뱉는 긍정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녀와 있으면 머리도 마음도 정화되고 맑아진다.
장은중

장은중(30)cast 기태영

법무법인 천하의 스타변호사. 태하그룹 고문변호사
'태하 장태하 회장과 '천하' 윤화영 대표의 아들이다. 그러나 사실은 부모가 누구인지 알 길이 없는 천애고아다. 배려가 몸에 배어있는 젠틀맨, 귀티 나고 기품 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관대한 스타일, 두뇌가 명석하고 상황판단 정확하고, 일 처리 빠르고, 암기력과 기억력이 뛰어나다. 사람을 대하거나 사랑을 할 때는 더할 수 없이 부드럽다. 좋은 사람이고, 매력적인 남자고, 완벽한 아들이다.
하지만 늘 무대 위에서 사는 것 같다. 주인공으로서의 '긴장과 압박, 스포트라이트의 피로감은 오직 그만의 몫이다. 늘 지켜야 하고, 내 능력을 증명해야 되는 삶의 그 중압감 때문에
하명근

하명근(34, 59)cast 조재현

하은중과 하수영이 사랑하는 아버지
태하건설 협력업체 현장소장. 188년 사건 당시 종로경찰서 형사였다. 수영을 낳다 아내가 사망했기 때문에 25년을 홀아비로 남매를 키우며 살았다. 괴물과 맞서 싸우다 괴물이 되고 말았다. 내가 괴물이 되는 건 괜찮은데 내 아들이 나 때문에 괴물이 되어간다. 아들의 복수심이 그의 심장을 갈기갈기 할퀴고 파헤친다.
그러나 아들은 복수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나를 사랑한다고,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그에게 필사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비극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까? 나의 인생은 비극이었지만 내 아들의 인생은 해피엔딩이어야 한다. 아들을 막아야 한다. 아들을 돌려세워야 한다. 내 아들에게 사실은 이 아비도 너를 사랑한다고,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널 사랑했다고 말해야 한다.
장태하

장태하(36, 61)cast 박상민

태하그룹 회장. 대한민국의 재벌총수. 장은중과 장주하의 아버지
조강지처 윤화영, 자신이 조강지처라고 우기는 2번째 부인 고주란 외에도 무수한 여자들이 있다. 이태리 산 수트를 근사하게 소화하고, 알 없는 안경이 이지적으로 보이기까지 해 도저히 환갑이라는 그의 나이를 믿을 수가 없다. 영국신사 같은 외모와 달리 성격은 불같고 불도저 같고 동물적이다. '본능과 직관이 보통사람보다 서너 배는 더 발달해있다. 자신과 아들 장은중 말고는 아무도 안 믿는다. 식인상어라는 별명처럼 사람도 잡아먹는다. 앞길에 방해되는 인간들은 대체로 돈으로 해결하지만 돈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인간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잡아먹어버린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게 그의 목표다. 아들을 통해 아들과 함께 이루게 될 것이다.
윤화영

윤화영(57)cast 신은경

법무법인 천하의 대표변호사. 장태하의 아내
하은중과 장은중의 엄마. 단정하다. 차분하다. 잘 빚어낸, 도자기 같은 여자, 논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이지적이다. 고급스럽고 몸에 밴 우아함이 그녀를 돋보이게 한다. 일생을 고주란과 대결하고 있다. 남편을 미칠 듯 증오했지만 아들을 보고 그녀는 마음을 돌렸다. 이제 난 여자가 아니라 엄마야! 아들을 위해 살자!!
돌아가시기 전 옥중의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노여워 하지 마라. 비록 아비가 이렇게 되고, 천하건설이 태하건설이 됐지만, 네가 자식을 낳고 그 녀석이 태하건설의 새 주인이 되면, 그걸로 되는 거 아니냐."
장주하

장주하(33)cast 김규리

태하그룹 전략기획부 본부장. 태하건설 총괄마케팅부 본부장
장태하와 고주란 사이에서 태어난 딸, 은중들과는 이복남매, 누나다. 아버지이름에서 한 자 엄마이름에서 한 자를 따서 엄마가 주하라고 지었다. 엄마를 닮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아빠를 닮아 배포가 크고 겁이 없다. 말도 행동도 판단도 대담하고 거침없다. 스포츠 광이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이복동생 은중이 유괴된 후 그녀의 엄마는 주하를 사내아이로 키웠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대신 태권도와 검도를 배우게 했다. 머리도 남자아이들 같이 짧게 스포츠형으로 깎였고 옷도 남자 옷만 입혔다. 엄마의 소망은 그녀가 태하그룹의 , 후계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발톱을 감추고 더 많은 파트의 더 많은 일을 그녀가 관장해야 한다. 절대로 아빠의 눈 밖에 나서는 안 된다.
고주란(본명 고석봉)

고주란(본명 고석봉)(53)cast 김혜리

'장태하의 두 번째 부인, 장주하의 엄마. 80년대의 탑 여배우
'고석봉'으로 불리는 거 질색한다. 관공서와 은행이 정말 싫다. '욕망의 여자, 화려하다. 비논리적이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이다. 뜨겁다. 불 같고 얼음 같고 단비 같다가 태풍 같고 햇살이다가 금방 폭염처럼 변한다. 솔직하고 화통하고 경박하고 속물이다. 잔 정 많고 의리 있으나 입초사로 실컷 해주고 욕먹는 스타일이다. 남자를 좋아한다.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고 사랑에 웃고 우는 천상 암컷인 여자」 여자들을 싫어한다. 왜? 여자들이 그녀를 싫어하니까. 윤화영과 평생의 숙적이다. 윤화영의 모든 것을 질색한다.」 일생 장태하만 사랑했다. 그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어 평생을 안달했다. 윤화영과 그를 나누어가져야 하는 게 분통 터졌다. 내 딸은 그림자로 살게 하지 않을 것이다. 딸을 꼭 장태하의 후계자로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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