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냥cast 하지원
고려출신 원나라 황후
어린 시절, 공녀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남장을 하며 살아왔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한 친원파 거두 왕고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그의 수하에 들어 있던 중, 악소배 두령으로 방탕을 일삼던 고려왕과 만나게 된다. 이후, 고려왕의 밀명을 받아 대청도에 유배를 오게 된 원나라 황태제를 감시하던 중 고려를 위해하려는 원나라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황태제(타환)를 구하고 살아나오지만 여자임이 밝혀지며 공녀로 원나라에 끌려간다.
대청도 시절, 승냥이는 타환에게 연민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타환의 배신으로 아버지까지 죽게 되자 복수를 다짐한다. 황실 무수리가 되어 호시탐탐 타환의 목숨을 누리던 중에 원나라 황후인 타나실리의 계략에 휘말리며 고려 출신 궁녀들의 죽음을 목격한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기로 마음먹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