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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한승희cast 송윤아

캐나다의 유명민화작가. 영어명, 스텔라 한
직선적이며 거침없는 성격에 때론 무례해 보일만큼, 못 볼 꼴은 절대 그냥 못 넘어가는 고집 세고 타협할 줄 모르는 성격.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카리스말 풍기지만, 한편으론 뭔가 결핍되고 외로워 보이기도 하는 여자.


어렸을 때 조실부모, 친척집 전전하며 고아나 다름없이 눈칫밥 먹고 자라 소극적이고 자존감 존재감 제로에다 촌스럽기 그지없던 순둥이였다.
한 남자와 사랑을 나눴고, 그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남자 집안의 격렬한 반대와 남자의 배신으로 처절하게 차였다.
그 후 임신 사실을 알았으나, 이미 어떻게 해 볼 수 도 없던 상황.
그렇게 원치 않던 아일 낳고, 얼떨결에 미혼모가 되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자신에게도 가족이 생겼다는 사실!
어떻게든 지켜야 할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
아이의 탄생과 동시에 세상 두려울 것 없는 여전사로 재탄생 한 것.


13년 전 캐나다에 정착했고, 미친 듯이 앞만 보고 달렸다.
꿈을 위해 달린 게 아니라 먹고 살기위해 악으로 깡으로 버티다 보니 성공도 명예도 얻었다.
그 세월동안 남자라면 아들 빼곤 다 무시할 정도의 남성혐오주의자가 됐고, 캐나다 미술계에선 레즈비언이란 오해도 받았지만, 부인도 안했다.
쓸데없이 들러붙는 남자들 한칼에 날려 버릴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정작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과의 관곈 최악이다.
애가 어렸을 땐 돈 버느라 함께 할 시간도 없었고,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어떻게 사랑을 주는지도 모른 채로 세월만 보냈다.
아들과는 데면데면 서먹서먹, 한 시간 이상 붙어 있으면 싸우기 일쑤, 그게 잘못 된 건지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
구지섭

구지섭cast 홍종현

남 듣기 좋은 소리 보단 입 바른 소릴 더 잘하고, 이것저것 꽈서 일 복잡하게 하는 건 딱 질색인 단순하고 담백한 성격이다.
까칠하지만 구박하는 척 챙겨주고, 안 보는 척 상황파악 다 하고 있는 속 정 깊은, 겉으로만 나쁜 남자 알고보면 순정남이다.
가구회사 사장의 아들, 엘리트 코스를 원하던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자유로운 영혼으로 속 꽤나 썩이고 컸으며 현재는 사진작가로 일한다.


15세에 암으로 엄마를 잃었다.
철없던 시절, 친구들과 몰려 다니느라 엄마의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갖고 있다.


자신의 집 일층을 승희의 작업실로 빌려주면서 승희와 엮인다.
승희와 티격태격 하던 가운데, 자꾸 그녀에게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감정이 사랑인지 연민인지 헷갈려 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감정을 외면하진 않는다.
어느 날 승희에게 ‘남자들이 자라면서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은 고민 리스트’를 만들어 달란 부탁을 받게 된다.
승희의 부탁으로 그루와 가까워지고, 자신의 상처도 치유하게 된다.
승희로 인해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바뀌게 되고 승희에 대한 감정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는데......
문태주

문태주cast 정준호

과거 한승희의 연인, 현재 서지은의 남편
패션회사 마케팅팀 부장.
잘생기고 젠틀하고 센스 있고 유머있고 자상하고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지교동 모든 주부들의 워너비 남편으로 불린다.


자신만 바라보는 홀어머니와 사고뭉치 허영덩어리 동생을 둔 가난한 집안의 장남,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이름 날렸고 명문대 입학, 한마디로 이 시대 마지막 개천의 용이다.
교수가 되길 원했던 어머니의 기대를 져버리고 대학 졸업 후 바로 중소기업에 취직, 고아나 다름없는 첫사랑 승희와 결혼을 꿈꿨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어머니가 ‘나와 그년, 둘 중 하나를 골라라, 아님 죽음도 불사하겠다’ 선언하자, 승희와의 이별을 선택하고 만다.
자신이 불쌍한 어머닐 버리고 마냥 행복 할 수 없는 남자란 사실과 세속적 욕망에 자유로울 수 없단 사실을 인정한 것.


자신을 잘 본 회사 사장이 딸과의 만남을 주선, 지은과 결혼하게 됐고, 장인의 탄탄한 중소기업체의 후계자가 됐지만 바로 부도가 나면서 고급 백수가 됐다.
지금껏 아내 지은이 알아서 생활 했고, 드러내놓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처가의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 가장으로서의 경제적인 압박감 같은 건 전혀 모르고 살았다.


얼마 전, 경력직으로 패션회사 부장으로 취직했지만 늘 수재로 불렸던 과거에 사로잡혀 적응하지 못한다.
‘세속적으로 성공한 인생이 가장 실패한 인생이다’, ‘그깟 월급봉투 따위에 연연해하기 보단, 영혼의 해방을 추구하겠다’며 허세를 떨지만, 실은 실패한 현실에 대한 불만과 자신의 무능력을 외면하고 있으며, 그렇기에 세속적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크다.
어렸을 때부터 경쟁에서 이기는 법만 알고 살아왔고, 대학 졸업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남자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현실은 점점 바닥을 치는데......
서지은

서지은cast 문정희

한승희의 옛 남자 문태주의 아내
부잣집 딸로 태어나 꼬인데 없이 맑고 밝고 순수하다.
눈에 띄는 외모와 패션감각,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감수성 풍부한 사랑스러운 여자다.
살림 교육 내조 못하는 게 없는데다, 멋진 남편에 영재딸까지.. 굳이 흠을 잡자면, ‘아들 낳아라’ 잔소리 하는 시어머니 정도?
부촌이며 교육 일번지인 지교동에서 행복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모든 여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인 동시에 질투의 대상이며 별명이 지교동 여신이다.


결혼 전까진 꿈만 먹고 살던 부잣집 아가씨, 결혼 후엔 현실만 먹고사는 에듀푸어 궁상 아줌마! 이것이 그녀의 실체다.
아버지의 주선으로 만난 남편에게 첫눈에 반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 결혼 직후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아버지 일을 돕던 남편까지 타격.
이 직장 저 직장 전전하다 그저 그런 회사에 자리 잡은 지 얼마 안됐다.
주변에선 그저 남편은 취미 삼아 직장 다니고, 부잣집 친정의 경제적 지원으로 여유롭게 사는 줄 안지만, 결혼할 때 아버지가 사준 아파트로 대출 받고, 잘 사는 동생한테 손 벌리고 각종 카드로 돌려막기로 버텼다.
명문대 출신의 남편이 그렇게 된 건 자기와 결혼했기 때문이란 자책도 있었고, 생활비 따위로 남편 기죽이긴 싫을 만큼, 남편을 사랑하기도 했다.


그렇게 빚으로 연명하는게 크게 잘못된 일인지도 모를 만큼 세상 물정도 몰랐고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딸이 주는 성취감에 과다한 교육비 지출은 오히려 행복이었다.
사모님 소리 듣는 친구들도 공부 얘기만 나오면 자기한테 꼬릴 내리는 현실에 딸의 성공만이 자신이 속했던 계층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여겨 미친 듯 매달리며 살고 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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