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솔cast 이성경
“복수는 차갑게! 그러나 용서는 뜨겁게!”
도시락 배달, 발 마사지사, 대만 여행 가이드, 대리기사, 가사도우미 등 돈 되는 일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알바의 달인.
‘레나 정’과 ‘서인철’의 젊은 시절 무책임함이 빚은 사생아.
태어나자마자 자신의 인생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 생모는 천만 원을 받고 생부에게 아이를 맡긴다.
그러나 냉혹한 생부마저 외면, 그 집의 가정부였던 ‘구양순’에게 입양된다.
하지만 양순의 지극한 사랑 덕에 건강하고 씩씩하고 명랑 발랄한 말괄량이로 자람.
생모로 알고 자란 양순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효녀이고, 동생 은솔에겐 뭐든지 희생하고 양보하는 착한 언니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17살 때부터 알바를 시작했으며, 등록금 때문에 요리학과 입학까지 포기하고 집안의 실질적 가장 노릇을 하고 있다.
그래도 행여 엄마의 마음이 상할까 슬픔은 혼자 삭이고 겉으로는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력 강한 에너자이저.
하지만 모든 걸 다 아는 양순의 눈에는 한없이 안쓰럽고 가엽고 미안한 애달픈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