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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원

홍주원cast 서강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냉미남
조선의 유력가문 풍산(豊山) 홍씨의 일족으로 당대 최고 명문가 집안의 장자(長子).
대과에 장원 입격한 인재로 명목상 직책은 승문원 교리이나 실질적인 화기도감의 책임자.
성리학적 깊이는 물론이요, 세상에 보지 않은 서책이 있을까 싶을 만큼 박학다식해 ‘설마 이런 것까지?’ 하는 그 순간
당연히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인물.
냉철하고 과단성 있으며 고위 중신들 앞에서도 주저 없이 쓴소리와 아는 척을 서슴지 않아, 일면 오만해보이지만
그 오만함마저 설득되는 천재성을 지닌 인물로 궐 안 궁녀며 다모들 사이에선 냉미남(冷美男)이라 불린다.
광해군(光海君)

광해군(光海君)cast 차승원

우아한 냉혹 카리스마

이름은 혼(琿). 선조의 둘째아들로 후궁인 공빈의 소생.
태생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던 광해는 일찍이 영리하고 조숙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선조에 의해 세자로 책봉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전란이 끝난 후 철저히 배반당하고 인생 일대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추악한 인간의 본질과 마주한 그는 자신을 무자비하고 냉혹하게 단련시켰다.
선조가 죽고 보위에 오르면서 임해군, 능창군, 영창대군과 그의 세력들을 냉혹하게 처리했다.
자신을 향해 오라버니라 부르던 꽃 같은 아이, 정명까지도...

이후 조선과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은밀히 화약개발에 매진한다.
수년 후 화기도감에서 정명과 재회하지만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채, 미묘한 감정의 흔들림을 느낀다.
정명공주 (貞明公主)

정명공주 (貞明公主)cast 이연희

하늘의 신탁을 받은 적통공주
조선왕조 제 14대 국왕인 선조와 인목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왕손이자 유일한 공주.
왕실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던 정명은 이복오라비인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며 비극적인 삶으로 내몰리게 된다.
하루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추락하고 죽을 고비를 겪은 뒤 왜국의 유황광산에서 일하며 악착같은 짐승으로 성장했다.
이후 조선 통신사 일행으로 에도에 온 홍주원의 도움으로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이후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광해 정권의 심장부인 화기도감(火器島監) 에 입성한다.
인조

인조cast 김재원

능양군, 인조 (仁祖)
질투에 사로잡힌 야심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의 장남으로 훗날 반정(反正)을 일으켜 제 16대 군왕의 자리에 오르는 인물.
권좌에 대한 야심이 남다른 태생적인 권력지향형 인간.
조선 역사의 숱한 반정 모의에서 택군(擇君)된 자들 중 그처럼 적극적인 이는 없었다.
광해가 보위에 오른 뒤 서인들이 반역을 모의하며 자신이 아닌 동생 능창군을 임금감으로 지목하자
이에 모멸감을 느껴, 결국 반정 모의를 은밀히 흘린다.
결국 능창군이 반정모의로 사사당하고 아우를 대신해 서인세력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선조의 유일한 적통후손인 정명이 살아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백성들과 조정중신들이 자신보다 정명의 뜻을 따르려 하자,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녀를 제거하려 한다.
강주선

강주선cast 조성하

강인우의 아버지.
사역원의 부정(副正/종3품)으로 역관들을 관리, 교육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조부와 부친을 따라 외국을 자주 드나들었던 탓에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지녔다.
이런 특별한 출신 환경 때문인지 그는 두드러진 당색을 갖고 있지 않아 당파와 상관없이 두루 원만하게 지내며
때론 중재자 역할은 도맡아 하곤 한다.
부호답지 않게 소탈하지만 기품을 잃지 않는 면모는 많은 이들의 존경과 동경을 받는 그만의 미덕이다.
주원의 아버지 홍영과도 막역지간이며 홍주원 역시 주선에 대한 신뢰가 깊다.
강인우 (康仁祐)

강인우 (康仁祐)cast 한주완

사랑에 버림받아 흑화된 킹메이커
왕실 재산도 우스울 만큼의 막대한 재산을 가진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정치 따위엔 흥미가 없어 일찌감치 출사는 포기. 매일 느지막이 일어나 출몰하는 곳이라곤
도성의 하릴없는 사내들이 모여드는 활터요, 새로 문을 연 따끈따끈한 기방인데.
한양 여인들이 주원을 일컬어 냉미남이라 한다면 강인우를 일러 상미남(上美男)이라 하니
그 자신 타고난 미남자이면서도 여인이라면 미추(美醜)를 가치지 않고 친절하고 관대한 미덕(?)까지 갖추었는데.
이렇듯 허랑방탕하게 인생을 탕진하는 듯 보이는 인우.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수재라 불리던 인우가 이렇게 변하리라 예상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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