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나cast 김지유
복수와 욕망을 위해 송아네 집을 파멸시키는 지적인 팜므파탈.
송아네 입주 도우미의 딸로 유복자다.
가난하고 못 배운 도우미의 딸 같지 않게, 어려서부터 똑똑했고, 깜찍하고 세련된
외모 덕에, 어디서든 사람들의 눈에 띄었던 영민한 소녀였던 세나.
송아네 별채에서 엄마와 단 둘이 외롭게 살았지만,
송아, 현아 쌍둥이와는 자매처럼 어울리며 컸다.
그래봤자 학교에서는 쌍둥이 공주의 시녀란 자존심 상하는 별명이 붙어 다녔지만.
아이들의 놀림이 싫어서 죽어라 공부했다.
세나의 유일한 자존심은 1등이었던 것.
세나는 쌍둥이보다 키도 크며 늘씬했고 얼굴도 제일 예뻤으나,
자매가 입던 옷을 물려받아, 늘 자기 치수보다 작은 헌옷을 입어야만 했다
. 송아네 집에 놀러온 반 친구들이, 세나한테 헌옷 입는 거지라고 놀렸지만,
의연하게 웃을 뿐 단 한마도 불평을 하지 않는 조숙한 성격이었다.
세나는 가난했지만 희망과 포부는 원대했다.
비록 송아네 집에서 초라한 더부살이를 하고 있지만,
어른이 되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해서 도우미인 엄마를 귀부인처럼
모시겠다는 효녀로써의 꿈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