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지원(29세 혹은 30대 초반)cast 서이안
그녀는 예쁘다, 예쁜데다가 머리까지 좋다.
접근하는 남자들을 냉정하게 잘라주는 예의 같은 건 없다.
어려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라고 관리했다.
좀 더 나이가 든 지금은,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라고 관리한다.
제법 괜찮은 집안의 남자를 잡아 미국에서 약혼했지만, 결혼 직전 깨졌다.
완벽한 그녀의 이력에 큰 흠집이 되었다. 자존심도 깨졌다.
뒤에서 수군거리는 사람들 보란 듯이
더 대단한 사람을 잡아 결혼하겠다는 목표가 확실하다.
현재의 목표는 송정근이다. 이혼이력과 나이차이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아니, 그런 약점이 있기 때문에 지원에게도 가능성이 생겼다구 할 수 있다.
제주도로 내려 와, 정근의 대성그룹 리조트 홍보실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건우와의 사이는 친구이상 연인 이하로 잘 관리 하고 있다.
그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자기를 많이 좋아해주는 걸 알지만,
건우는 그녀의 목표치와 거리가 먼 남자다.
그래도 건우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다.
그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