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성의 시어머니. 패션전공, 의상 디자이너
중견기업가의 딸로 세상물정 모른다 할 정도로 갑 오브 갑으로 살아왔다.
남편 백민석에 반해 개룡남인 것 알면서도 결혼했고, 지금은 엄청 후회한다.
개룡남 주제에 민석이 명예욕과 남의 이목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자 점차 쇼윈도 부부로 변해간다. 며느리는 반드시 ‘어느 정도’ 수준 되는 집안에서 데려오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덜컥 지성이를 욕심내 결혼 시켰더니, 웬일이니? 수준 낮기가 개룡남 남편 집안보다 더한 애자네와 바람 잘 날 없다.
지성의 시아버지. JW그룹 대표이사.
개천의 용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수석입학, 행시 최연소 수석의 진기록을 가진 수재.
오로지 사회적 성공과 출세만을 위해 중견기업회장 딸인 허은숙과 결혼했다. 그러나 아내가 가난하게 자란 자신과 부모님을 무시하자 그는 아내를 존중하지도 사랑하지 않는다. 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가장 행세만 한다.
지성의 남편. JW그룹 상무이사. 아버지 민석의 아래서 경영수업 중이다.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하다가 지성과 결혼을 위해 귀국하고 전무이사가 되었다. 어려서부터 개천의 용이라는 아버지가 얼마나 돈의 권력에 수그리고 사는지 봐왔던 터라 돈의 힘을 먼저 믿고 그래서 대주주인 어머니의 편에 서 회사 운영을 하려 한다.
남편의 역할이 뭔지도 모르고 집안일을 왜 도와야 하는지도 모른다. 단지 늘 일에 몰두하며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 지성이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요리사 지망. 뭐하나 부러울 것 없는 허은숙의 둘째 아들.
형처럼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형 아래서 경영수업을 받는 게 수순이었다. 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성격의 선재는 그런 재미없는 인생은 살고 싶지 않았다. 엄마 몰래 미국에서 요리 공부를 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요리경연대회 오디션 예선전을 통과하자 과감히 유학생활을 접고 서울로 날아온다. 한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는 체하며 서울의 작은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운다. 시차를 생각해 한밤중에 전화를 거는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