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마리cast 김희정
강만후의 전처였으나 현재는 첩으로 전락. 강찬빈의 친엄마
달래와 찔래의 엄마지만, 사고뭉치인 딸들과 늘 투닥거리며 산다.
전직 밤무대 댄스가수.
워낙 옷에 관심이 많아, 의류업을 꿈꾸며 산다.
딸들의 조언을 받아, 평생의 라이벌 득예의 고상함을 닮고싶어 따라하지만,
늘 망신만 당한다.
말도 많고, 사치도 심하고, 원하는 것도 많지만,
고상떨지 않은 시원시원한 성격에, 애교도 넘쳐나고,
남자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여자다.
강만후에게 홀딱 반해서 어린 나이에 결혼했으나,
결혼은 냉정한 현실이었다.
돈도 없고, 자신한테 관심도 없는 남편을 견디지 못해, 딸 둘을 낳고 이혼했다.
먼저 이혼을 원한 건 남편이었지만,
자신도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견딜 수가 없었고,
뭣보다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그리웠다.
그러나 이혼 후, 힘들게 밤무대를 전전하다 생계조차 어려워지자,
갑자기 건설회사 사장이 돼서 확 달라진 전남편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전남편을 의도적으로 유혹해서 그의 첩이 된다.
임신을 하기 위해 좋다는 약을 다 구해서 먹고,
치밀하게 밀월여행 계획까지 짠다.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갖게 되자,
안정기가 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해서 꼼짝도 않고 누워 지냈다.
남편을 되찾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다고 믿었다.
아들만 낳으면, 다시 조강지처로 복귀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