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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목

차일목cast 한지상

민호 아빠, 30대 후반
“나는 집에 가면 가구가 됩니다.” 잘난 서울대를 나오면 뭐 하나. 시간강사 나가던 것도 다 잘리고 아내 예은 눈치만 보고 사는 중, 예은이 하품만 해도 무서워 몸이 움찔한다.
윗집 재민을 만나 살림을 전수하면서 점차 자신이 전업주부로 완벽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식당일을 하면서 예전에 접었던 블로그 “자씨 스토리” 를 다시 개설, 대한민국 전업부들에게 살림을 가르치는 낙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예은에게는 극비. 그런데 비밀이 오래 가나 어디.
윤정현

윤정현cast 신은정

은솔 엄마, 30대 초반
“그 사람 버린 벌, 이렇게 받는 중” 첫사랑 재민을 사랑했지만, 결혼은 부잣집 아들 혁기와 했다. 학벌 지상주의자 혁기에게 온갖 구박 다 받는 중이지만, 딸 은솔을 위해 꾹 참고 살고 있다. 아빠 바보 은솔은 계속 자신을 무시했다.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블로그. 현재 제품 사용 노출 한번만으로 망해가던 중소기업도 되살리는 파워 블로거지만 집안에선 철저하게 비밀이다. 남편 혁기가 알았다간 그 길로 이혼 소리 나올 게 뻔하니까. 미소와는 일로, 재민과는 학부모로 엮이게 된다. 두 사람이 부부임은 꿈에도 모른 채, 미소와 우정을 나눠간다.
박혁기

박혁기cast 공정환

은솔 아빠, 40대 초반
“민호는 아빠가 S대니 오케이! 방글이는 부모가 맞벌이니 아웃!” 금수저의 표상. 대대로 내려온 의사 가문으로, 의사로서 프라이드는 제일가는 산부인과 원장.
(병원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는 못 가지만) 딸 은솔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타이거 대디. 아내 정현의 살림 솜씨며 재력이며 미모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만 단 하나 모자라는 게 아내의 학벌. 그래서 정현을 동경대 출신으로 둔갑시켰다. 세상 모든 사람을 학벌로 판단하는 학벌주의자.
이미소

이미소cast 홍은희

방글이 엄마, 30대 중반
“오늘도 스마일!” 힘들 때 언제나 외치는 말이다.
5살 때 엄마에게 버림받았어도, 결혼 9년 차 독박 육아에 지쳐도, 입사 후배 예은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엉엉 울고 나면 그뿐, 뛰어난 자정능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간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미소 지으면서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중. 그런데...! 덜컥 둘째를 임신한다. 첫째 방글이를 키우는 것만 해도 힘들어죽을 판에, 둘째라니...! 갚아야 할 대출금에, 매달 나가는 월세에, 육아도우미는 꿈도 못 꾸는데, 갓난쟁이 받아줄 어린이집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잘릴 것을 각오하고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는 순간!
남편이 대신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나선다.
김재민

김재민cast 박건형

방글이 아빠, 30대 중반
“이미소, 내미소!!!”를 달고 산다.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아내바보에다 딸바보. 회사에서 아내 미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달려가 짱가 코스프레를 한다. 한없이 남자답고 든든해서 남편 주제에 미소를 두근거리게 만든다. 단 하나의 티가 있다면, 그것은 살림 솜씨. 닭다리 하나 제대로 못 만지는 주제에, 아내 대신 육아휴직을 택했다. 그는 믿었다. 살림과 육아, 배우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러나...! 잔뜩 예민한 8살짜리 딸과 갓난쟁이를 보는 것은 신세계였다. 군대 이후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건 처음이다. 새삼 살림하는 주부들이 존경스럽다. 동네 엄마들은 자신을 무슨 별종 취급이다. 주부 우울증까지 올 즈음, 혜성같이 등장한 ‘전업부(父)‘ 일목에게 살림 강의를 듣는다.
주예은

주예은cast 오정연

민호 엄마, 30대 초반
“하면 된다?” 웃기는 소리다. 가진 거 하나 없는 흙수저들은 하면 안 되는 일이 더 많다. 가지고 싶다면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야 하는 법.
동료가 자기 뒷담화를 까는 현장에서도 웃으며 “언니 저 싫어하죠?”를 시전하는 담대함을 지녔다. 시간강사 남편이 벌어오는 쥐꼬리만한 월급으론 아들 민호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선배 미소 따위 밟으면 그만! 오본부장이라는 튼실한 동아줄을 잡기로 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했지만... 남편 일목의 강의가 죄다 폐강됐단다. 한술 더 떠 일목은 살림이 체질이라며 전업주부를 하겠다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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