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소cast 홍은희
방글이 엄마, 30대 중반
“오늘도 스마일!” 힘들 때 언제나 외치는 말이다.
5살 때 엄마에게 버림받았어도, 결혼 9년 차 독박 육아에 지쳐도, 입사 후배 예은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엉엉 울고 나면 그뿐, 뛰어난 자정능력으로 또 하루를 살아간다.
이름 그대로 언제나 미소 지으면서 해피바이러스를 뿌리는 중. 그런데...! 덜컥 둘째를 임신한다. 첫째 방글이를 키우는 것만 해도 힘들어죽을 판에, 둘째라니...! 갚아야 할 대출금에, 매달 나가는 월세에, 육아도우미는 꿈도 못 꾸는데, 갓난쟁이 받아줄 어린이집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잘릴 것을 각오하고 두 번째 육아 휴직계를 내려는 순간!
남편이 대신 육아휴직을 하겠다고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