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세월 성준의 사랑을 기다리는... 연인이다. 여기까지만 말하면 그녀도 제법 근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빛 좋은 개살구!!! 누구처럼 비행기 하나 못 돌리고(?) 언제나 을의 자세로 전전긍긍..드라마 제작의 현장을 낮은 자세로(?) 포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 상속녀라는 색안경... 줄리어드에서 바이올린 전공을 한 주제에 사업을 한다는 편견... 평민을 사랑하는 가식녀라는 오명!!! 이 모든 것을 성준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 순정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성준이 한 여자를 본다. 그의 눈빛은 지금껏 미주는 받아 본 적 없는 따스한 눈빛이었다.
이건... 사랑이다!!! 이후 그를 포기 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날들이 계속되는데....
현우가 심어 놓은 미스테리 한 인물.
지금은 현우의 위장 삼촌이자 ‘월세 받는 개츠비’다.
FGC그룹 콘텐츠팀의 가장 오래된(?) 제작피디다!
하지만 터줏대감이면 뭐하는가? 제작피디 오래한다고 감독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작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입만 살고 능청만 늘어서는 기껏해야 모두가 무서워하는 방상무와 소주 대작하는 일이 다인 것을!!!
성준의 상해 지사 발령에 좋다고 따라 갔다가 2년간 죽어라 고생만 하고, 어떤 사기꾼 같은 놈한테 회사 돈까지 2억이나 떼이고 징계에 감봉까지 당하고 만다. 그래서 그 사기꾼의 동생 동희를 회사 보조작가로 들여놓고 시시때때로 괴롭히며 자신의 울분을 분출하려 하는데...
FGC그룹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몸 바쳐 충성중인 마케팅 팀장이다.
방상무가 갑자기 콘텐츠팀을 만들면서 마케팅팀과 합쳐지고, 그 본부장자리로 유능하지만 나이 어리고 경력도 짧은 성준이 오자 괜히 심통을 부리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마케팅이나 열심히 하지 무슨 콘텐츠를 영입해서 드라마까지 만들겠다고 난리인건지!!! 그러니 사기나 당하고, 이제는 그 사기꾼 못 잡으니까 죄 없는 동생을 데려와 볼모로 붙잡아 놓고 일이나 부려먹으려 들지!! 정말이지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드는 일투성이인 콘텐츠팀이다.
얼굴 반반하고 몸매 좋고, 어디가도 빠지지 않는 스타일에 FGC그룹 직원이니 이보다 더 훌륭한 스팩이 어디 있는가!! 출근을 할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코디를 마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런 만큼,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또 그 밤의 문화를 열심히 즐길 줄 아는 차도녀!!
작가 경력 10년차의 베테랑.
얼떨결에 잡혀온 동희의 숨은 실력을 알아보고 격려하며 이끌어주는 마음 좋은 사람. 모두가 콘텐츠와 마케팅으로 편 나누기하며 유치하게 싸울 때, 그래도 중심을 잡고 사안을 바로 볼 줄 아는 나름 능력 있고 강단 있는 작가다.
으아아아아앙...! 그녀가 울지 않고 있는 순간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울음이 많은 귀여운 아가씨. 비록 제임스 정과 이혼하긴 했지만 자신을 위해서라면 돈과 명예도 포기할 수 있는 엄마 정화 밑에서 귀하게 자라 도도하고 한편으론 연약하다. 엄마의 기에 눌려 위축되어 있고 가끔은 우울해보이기도 하지만 아인이와 함께라면 밝은 모습을 되찾는 천상 꼬마.
돌아온 정화의 외동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