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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원

은호원cast 고아성

28세 / 女
2년 졸업유예, 졸업하고 3년, 어언 5년 째 취준생이나 따지고 보면 취업을 위해 살아온 28년. 없는 살림에 대학까지 다니느라 남매를 홀로 키운 엄마도 고생, 동생도 희생, 대학 내내 알바 하느라 죽어라 뛰었는데 대한민국 취업 시장에선 평균미달이란다. 자학의 시대, 흙수저의 표준 되시겠다. 독한 독설로 무참하게 자존심을 밟아버리는 우진을 면접관으로 만났지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이겨냈다 믿었는데 기어이 백 번째 입사 시험에서 떨어지자 취중에 억울함과 그간 쌓인 설움을 토해내다 우연한 사고로 가게 된 응급실에서 날벼락같은 말을 듣고 말았다! “길어야 6개월!!” 필사즉생 필생즉사! 그리고 이 순간, 비록 계약직이지만 꿈에 바라던 취업이 된다. 인정만 받으면 정규직 채용도 가능하다니....인생 막장서 횡재한 기분이다. 다년간 알바에 찌든 소심녀 과거 청산, 몸에 밴 ‘을’ 본능이 허물 벗듯 떨어진다. 어차피 죽을텐데, 눈치 볼 거 뭐 있어? 할 말 다하고 살아보니 인생이 살만하다.
서우진

서우진cast 하석진

38세 / 男
가구회사 하우라인의 마케팅 팀장. 일명 독세치, 독한 세치 혓바닥. 스트레이트로 쏴대는 독설 탓에 호원이 지은 별명이다. 걸핏하면 빽으로 날아오는 낙하산, 사내 정치, 사사로운 정에 끌린 이상한(?) 조직문화가 체질에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다. 도무지 비위에 안 맞아서 옮기다보니 이직이 일상. 까칠하고 타협 안 되는 인물로 업계 평판도 최악이라 이제 그에게도 하우라인은 마지막 직장, 더 갈 데도 없다. 세상의 모든 관계는 give&take. 바라는 게 있으니 잘하는 거고, 뜯어먹을 게 있으니 친한척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냉소주의자. 완벽한 성과주의형 인간. 고효율 고성장 원칙을 지향하는 워커홀릭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상사로 사내 오적 중 하나에 등극하는데....
도기택

도기택cast 이동휘

32세/男
사랑하면 눈에 뵈는 게 없는 순정남. 호원과 같이 입사한 하우라인 계약직 신입. 맘먹고 하면 뭐든 남보다 일찍 배우는 재주가 있다. 특히 술하고 담배가 그랬다. 아쉽게도 공부에만 재능이 없었으나 하나에 맘먹고 꽂히면 무서운 속도로 흡수하는 그의 잠재력을 아직 누구도 몰랐을 뿐. 그래서 현재 그는 스펙사회 대한민국에서 구제불능 최저 스펙이다. 취업은 언감생심, 그림의 떡인데...서른이 되고 보니 직장도 빽도 미래도 없는 그에게 남은 거라고 처절한 실연뿐이다. 없는 시간 쪼개가며 이사센터, 물류센터...힘쓰는 알바로 버는 족족 여친을 위해 썼지만 3년의 헌신은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남은 거라곤 ‘희망없는 인생’이라는 매정한 현실뿐. 그러나 세상사 얄궂기도 하지. X여친과 대리와 계약직 말단으로 재회하게 된다.
서현

서현cast 김동욱

34세, 男
휴머니즘으로 꽉 차 보이는 하우라인 사주 서태우 회장의 차남. 응급의학과 닥터.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후계 리틀 서태우로 길러진 장남과 다르게 낙천적이고 장난끼 많은 정반대 캐릭터로 보인다. 있는 티 내지 않는 서민적인 행보로 가까운 이들도 그가 하우라인의 사주 아들인 걸 모른다. 하우라인의 협력병원 원장으로 개업하며, 시한부 인생과 싸우는 호원의 키다리 아저씨같은 지원군으로 고민상담자이자 주치의로 회사 가까이 있으면서 자신만의 핫라인 박부장을 심어 회사 내부 사정을 배후에서 꼼꼼히 체크한다.
장강호

장강호cast 이호원

28세/男
성실, 성실, 성실. 그야말로 성실함과 수동성으로 점철된 인생. 강남 8학군 출신의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전형적인 실패작. 발빠른 조기교육과 쪽집게 고액 사교육의 한계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서부터 극성 모친의 계획과 지시로 길러져 명문 사립대 경영학과 출신이나 대학교 수업도 과외를 받아서 학점관리를 했을 만큼 자기주도성을 잊은 슬픈 청춘. 전학년 전과목 A, 토익 만점, 오피스 관련 자격증에 해외 어학연수까지 완벽하게 관리된 스펙, 모친이 엄선한 최고의 자술서 대필 서비스를 활용하여 높은 서류전형 통과률을 자랑하지만 면접관들은 그의 티끌 없는 자소서, 교과서적인 면접 태도, 준비된 답변에 이상하게 거부감을 느꼈던 것이다. 이로 인한 계속된 취업실패로 마이너스 계좌라는 모친의 비난과 부모의 압박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으나,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기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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