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의 명문가인 송씨 가문의 자제. 벼슬은 종9품 당후관에 머물러 있지만, 실제로는 충렬을 제 뜻대로 움직이는 숨은 실세다. 사람을 장기판의 말처럼 움직여 뜻을 이루는 것을 즐긴다.
헌데 왕원, 왕린, 은산 세 말이 점점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매한 왕족들 중에 이런 자들은 만난 적이 없다.
그의 삶의 기준은 간단하다. 가장 힘이 있는 자를 선택하여 그에게 충성을 다하고, 자신의 안위와 이득을 취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의술과 남자를 유혹하는 기술을 함께 배웠다. 정인인 송인을 위해 위험한 일을 서슴지 않는다.
무예의 고수로 순혈의 고려왕을 세우기 위해 송인의 뜻을 따른다. 뜻을 위해서 살인 따위 서슴지 않았는데 비연에게 마음을 두게 되면서 조금씩 흔들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