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호(남, 52세)cast 김상중
대한은행 감사
대한은행 사격단 출신.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로 92년 올림픽을 앞두고 오른손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지고 사격단이 해체되자, 대한은행에 별정직 사원으로 입사했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은행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모두가 우려했지만, 타고난 승부근성과 끈기로 지점영업 시절“올해의 영업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본점 영업1과로 진출. 중소기업 대출에도 뛰어난 공을 세우며 본점 심사부에 발탁되었다. 그러나 리먼 사태가 터지며 개인적으로도 불행한 사건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지방 지점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대호는 지역주민과 밀착된 영업으로 우수한 실적을 올려 마침내 공주지점장이 되고, 고객 하나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주민들에게도 인망을 쌓게 되는데...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을 하게 되고, 본점의 감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철지난 아재개그 하는 걸 좋아하고, 부하직원들의 버릇없는 언사도 여유 있게 받아주며, 누구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