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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원

최소원(34세)cast 신고은

노유패션 사무보조
쌍둥이 자매 중 동생. 밝고 단순하고 씩씩하다 못해
괄괄한 선머슴 스타일.
잔꾀를 부릴 줄 몰라 얼굴에 생각과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한 영혼의 소유자.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잡초 같은 생명력을 지녔다.
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려 했다.
나름 재능 있다고 생각했지만 유학파만 인정받는 직업세계 탓에,
당장 먹고 살기에 급급한 생계 탓에,
꿈을 접고 엄마의 원단가게를 도우며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은혜가 불의의 사고로 죽어버렸다.
설상가상 동생 호진마저 기억을 잃고 친 딸을 알아보지 못한다.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소원은 호진의 딸을 친 딸처럼 기르며
언니의 사고와 연관된 곳, 노유그룹에 제 발로 들어간다.
하나둘씩 드러나는 그날의 진실,
포기했던 디자이너의 꿈에 가까워지는 나날들.
그 안에서 찾은 사랑. 과거의 불운을 되갚아 주기라도 하듯
세상이 던져주는 행복에 소원의 삶도 안정을 찾아나간다.
하지만 그녀가 생애 처음으로 맞닥뜨린 불같은 사랑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금단의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
한재혁

한재혁(39세)cast 이선호

노유패선 부사장
노유그룹 회장 한태석의 첫째 아들.
눈부신 외모와 재력, 명석한 두뇌.
남들은 하나 갖기도 힘든 걸 재혁은 다 가지고 태어났다.
누군가 정해준 대로 살아가느니 굶어 죽는 게 낫다는 게
재혁의 신조.
그 신조를 따라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을 전공했고
타협안으로 MBA를 수료했지만
노유그룹의 경영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는다.
정략결혼은 경멸한다.
천성이 착하고 맑은 은혜에게 첫눈에 반해
가족이 반대하는 동거를 강행했다.
어느날 은혜와 소중한 아기까지 한꺼번에 사고로 잃어버린 후,
재혁의 세상이 무너졌다. 그녀의 죽음에 노유가 연관돼있단
옅은 단서에만 의지해 회사 지하로 숨어 들어갔다.
부랑자 모양새로 지하에 칩거하며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그는
일 년에 한 번, 은혜의 기일에만 밖을 나선다.
5년간 그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았는데
제멋대로 경계선을 침범해오는 사람이 생겼다.
디자인 보조 알바생으로 회사에 들어와 아등바등 버텨내는 소원이 신경 쓰이더니, 어느새 소원네에 얹혀사는 삶이 즐거워졌다.
오년만에 힘겹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또 다른 사랑에 마음을 맡긴 순간,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평생을 지워내도 못 잊을 만큼 사랑했던 그의 아내 은혜가
다름 아닌 소원의 언니라는 사실이다.
황연수

황연수(33세)cast 오승아

노유패션 디자이너
소원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라이벌.
일생일대의 목표가 자기만족인, 비뚤어진 욕망의 결정체.
일찍이 부모 곁을 떠나 소원네에 얹혀살았다.
단실의 은근한 차별을 맨몸으로 받아내며
속으로 서러움과 분노를 삭혀왔다.
어린 날 연수를 버티게 만든 힘은
어른이 되면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란 희망이었다.
하지만 반지하방 신세를 면치 못하는 삶은
그때와 비교해 한 치도 나아진 게 없다.
그런 연수에게 은혜의 사고는 하늘이 주신 기회였다.
사고를 볼모 삼아 누구도 채워주지 못한 욕심을
스스로 채워보기로 했다.
부와 명예, 오랫동안 갈구해온 것들을 은혜의 죽음과 맞바꿨다.
모든 걸 가지게 된 순간에 소원이 나타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호진은 검사가 돼서
자꾸만 주위를 맴돌며 연수를 불안하게 만든다.
민혁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두고 이제 연수는
다시금 소원이네를 절망으로 끌어내리려 한다.
그게 연수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민혁

한민혁(37세)cast 윤종화

노유패션 전략 기획 이사
노유그룹 회장 한태석의 둘째 아들. 재혁과는 배다른 형제.
친엄마인 화란의 과보호가 민혁의 유약한 성정,
흐릿한 판단력을 키웠다.
자신과 기질이 다른 아버지의 눈에 들려고 노력했지만
형을 편애하는 속뜻을 알게 되면서 제 안의 상처만 키워나갔다.
인정에 대한 목마름은 결국 민혁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고,
아버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도둑질까지 서슴지 않게 만들어버린다.
애석하게도 그날의 실수에 목격자가 생기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거짓은 민혁이 은혜를 치어버리는 사고로
귀결된다. 손에 피를 묻힌 민혁이 아버지의 후계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 일과 실적 뿐.
민혁은 사고를 기점으로 연약했던 과거의 자신을 지우고
일에만 매달리는 냉혈한이 되어 버린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조금씩후계자 자리에
가까워지고 있을 무렵, 재혁이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소원이 나타나 그날의 사고를 추적한다.
점점 궁지로 몰리는 민혁은 이제껏 이룬 것들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점점 피폐과 불행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최호진

최호진(32세)cast 전승빈

노유패션 법무팀
소원의 남동생. 유쾌하고 자상한 성격에 영민함까지 갖춘
단실에겐 둘도 없는 효자 아들.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돌아가셔서 아빠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흥미를 느꼈다.
엄마 몰래 참가한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했지만
단실의 반대에 부딪히자 엄마의 바람대로 공부를 시작했다.
늦은 공부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공부머리와 노력으로
명문대 법학과에 진학하게 되고 가족처럼 지낸
한 살 차이 누나 연수와 동거하며 사시 1차에 합격한다.
하지만 단실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히고 연수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그즈음 일어난 사고로
호진은 기억을 잃는다. 한순간 그의 삶에서 2년간의 기억이
싹둑 잘려나갔다. 그로 인해 은혜 누나의 죽음도,
연수와 동거했다는 사실도 다 기억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누나 소원이 아이를 낳았다는 걸 나중에 알고 놀라지만
그 아이가 연수와 자신의 아이라는 것도 까맣게 모른다.
남들보다 조금 뒤늦게 큰 누나 은혜를 잃은 슬픔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그는 다짐한다.
누나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그 배후를 찾아 복수하겠다고.
그렇게 그는 검사직을 버리고 노유 그룹의 법무팀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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