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원(34세)cast 신고은
노유패션 사무보조
쌍둥이 자매 중 동생. 밝고 단순하고 씩씩하다 못해
괄괄한 선머슴 스타일.
잔꾀를 부릴 줄 몰라 얼굴에 생각과 기분이 그대로 드러나는
투명한 영혼의 소유자.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는 잡초 같은 생명력을 지녔다.
디자이너의 꿈을 가지고 대학에 진학하려 했다.
나름 재능 있다고 생각했지만 유학파만 인정받는 직업세계 탓에,
당장 먹고 살기에 급급한 생계 탓에,
꿈을 접고 엄마의 원단가게를 도우며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은혜가 불의의 사고로 죽어버렸다.
설상가상 동생 호진마저 기억을 잃고 친 딸을 알아보지 못한다.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소원은 호진의 딸을 친 딸처럼 기르며
언니의 사고와 연관된 곳, 노유그룹에 제 발로 들어간다.
하나둘씩 드러나는 그날의 진실,
포기했던 디자이너의 꿈에 가까워지는 나날들.
그 안에서 찾은 사랑. 과거의 불운을 되갚아 주기라도 하듯
세상이 던져주는 행복에 소원의 삶도 안정을 찾아나간다.
하지만 그녀가 생애 처음으로 맞닥뜨린 불같은 사랑이,
절대 해서는 안 될 금단의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