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하진(여/ 30세)cast 문가영
SNS 팔로워 860만명이 넘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
남들보다 늦은 나이인 24살에 광고 모델로 데뷔해 곧바로 드라마까지 진출. 작고 예쁜 얼굴에 마네킹에 비유되는 완벽한 바디라인의 소유자. 게다가 세련된 패션 감각까지 겸비하고 있어 하진이 입는 것, 매는 것, 신는 것, 차는 것 등등...하진이 건드렸다 하면 모조리 완판 행진.
하지만 대중은 하진의 옷, 가방, 구두, 시계에 열광하는 만큼 하진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철딱서니 없는 재벌집 막내딸 역할이라던가, 언니의 남자친구를 뺏는 역할이라던가, 유부남을 유혹하는 역할.. 등 주로 착하고 여린 주인공을 괴롭히는 배역을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진 본인이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의 말은 100프로 하진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하진의 SNS는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의 소신발언으로 채워지곤 하는데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것이 하진의 소신이 갈대와도 같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하진이 처음으로 주연을, 그것도 착한 역할을 맡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오랜만에 하진과 소속사 대표가 의견일치로 출연을 정한 프로그램이 바로 정훈이 진행하는 <뉴스 라이브>였다.
하진은 단순히 뉴스룸을 구경해보고 싶어서였고, 소속사 대표는 다른 프로그램 나가서 사고 치느니 대통령까지도 깨지는 <뉴스 라이브>에서 깨지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 정한 것인데,예상 했던 대로 SNS 활동과 소신발언들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받고 하진은 그야 말로 너덜너덜하게 깨지고 말았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하진이 그 와중에 정훈에게 꽂혀버렸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