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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오예지

오예지cast 임수향

세라믹 아티스트를 꿈꾸는 미대생. 환의 반 교생.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 같은 여자는 아니다. 참고 참고 또 참지도 않는다. 잘 웃고 잘 운다. 감정표현이 솔직한 대신 뒤끝이 없다. 외로워도 함부로 정은 주지 않는다. 자꾸 어두워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잊기 위해 밝음을 가장하다 그게 성격이 되었지만 태생의 방어본능은 끈질기게 남아 있다. 하지만 양평에서의 생활은 그녀를 바꿔놓았다. 이름처럼 환하게 곁에서 지켜주는 환과, 태양처럼 뜨거운 열기로 다가오는 진... 두 형제와의 만남은 굳게 닫혔던 예지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녀는 행복하리라 믿었다. 두 형제 사이에서...
서진

서진cast 하석진

자유로운 영혼의 레이서. 환의 형.
환이가 은은한 달이라면 진은 빛나는 태양 같다고들 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안다. 사실 더 약한 쪽은 진이라는 거. 환이 모든 고통과 자신의 눈앞에 놓인 운명을 인정하고 좀 더 깊어지기 위해 살아간다면 진은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외면하며 밖으로만 달려가는 캐릭터다. 강해지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들을 즐긴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고 이후 마음에 얹힌 공허함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데... 진은 환의 마음을 알면서도 예지에게 다가간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과 그녀가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에...
서환

서환cast 지수

건축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진의 동생.
예지를 먼저 만난 사람은 환이었다. 그녀를 먼저 사랑한 사람도 환이었다. 그녀가 교생 실습을 나온 첫날, 한눈에 반했다. 볼수록 귀엽고, 사랑스럽고, 또 지켜주고 싶은 여자였다. 그러나 예지에게 환은 남자가 아니라 학생이었기에, 그녀는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의 형, 진에게... 미술 교생인 예지를 위해 아버지의 공방에 데려왔지만 그것이 형과 예지를 엮어줄 계기가 될 줄은 몰랐다. 알았더라면, 미리 알았더라면... 환은 형에게로 기울어 가는 그녀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남자로서 다가가는데...
캐리정

캐리정cast 황승언

고려모터스 스폰서 매니저. 진의 옛 애인.
슈퍼모델 출신. 레이싱과 랠리 등 자동차와 바이크 레저에 관심이 많은 방회장을 대신해 각종 대회 운영과 협찬을 진행하다 후원팀의 수장인 진에게 반해버렸다. 하지만 가진 걸 다 버리고 한 남자만의 여자가 될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그런 자신을 쿨하게 인정하는 진의 태도는 상처가 되고, 그의 질투와 소유욕을 바라는 욕심이 사실은 사랑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해서 잡히지 않는 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엠버

엠버cast 스테파니 리

환의 대학 동창. 한국계 미국인.
부모님이 교포 2세다. 부족함 없이 사랑 받으며 자란 덕분에 자기 욕망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살면서 갖고 싶은 건 모두 가졌다. 하지만 환은 달랐다. 자신과 동갑임에도 슬픔을 깔고 그리움을 베고 사는 듯한 환은 엠버에게 어려운 남자였다. 그런 환이 좋았다. 얼마나 좋았던지 엠버는 그를 따라 한국까지 온다. 하지만 엠버는 환을 보자마자 알았다. 환이 누구를 보고 있는지를. 자신이 상대해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그의 전부를 가지지 않아도 좋다. 환이 선택할 수 있는 여자가 되면 된다. 그렇게라도 환을 갖고 싶은 엠버다.
서진

서진cast 하석진

자유로운 영혼의 레이서. 환의 형.
환이가 은은한 달이라면 진은 빛나는 태양 같다고들 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안다. 사실 더 약한 쪽은 진이라는 거. 환이 모든 고통과 자신의 눈앞에 놓인 운명을 인정하고 좀 더 깊어지기 위해 살아간다면 진은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을 외면하며 밖으로만 달려가는 캐릭터다. 강해지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들을 즐긴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고 이후 마음에 얹힌 공허함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데... 진은 환의 마음을 알면서도 예지에게 다가간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신과 그녀가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에...

 

  • 김고운
    김고운cast 김미경
    재소자->수선공. 예지의 엄마.

    예지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어린 딸을 떼놓고 교도소에 갔다. 저 혼자 어떻게 컸는지도 모를 일인데 매번 찾아오는 딸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그것이 예지를 위한 거라고 생각했다. 출소 이후 시장통에 일거리를 얻어 간신히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내 딸, 예지를 향한 관심을 끊을 수가 없어 주위를 맴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잘 자랐는지, 노심초사 딸 걱정뿐인 고운이다.

  • 오지영
    오지영cast 신이
    고시원 운영. 예지의 고모.

    예지네에 참극이 벌어진 후 예지를 맡아 키운다. 예지에게 고시원 방 한 칸을 내어주고 월급 없는 총무로 부려먹지만 오갈 데 없는 고아 조카 건사한다며 주변에 생색은 다 내고 다닌다. 그 애가 밉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예지가 자신의 피붙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누가 괴롭히는 꼴은 못 본다. 예지를 구박하고 욕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녀, 지영 뿐이다.

  • 이경식
    이경식cast 정은표
    목수. 예지의 고모부.

    솜씨 좋은 목수,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 예지에겐 따뜻한 고모부로 그녀를 가엾게 여겨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 지영의 등쌀에 많은 걸 해주진 못해도 용돈도 주고 야식도 챙겨 가져다주는데. 예지가 혼자가 아님을, 식구가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 이찬희
    이찬희cast 김노진
    예지의 사촌동생.

    예지가 좋았다. 불행 속에서도 엄살떨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자. 얼굴도 예쁜 언니.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 부르고 운동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는 언니. 그런 예지를 친언니처럼 따른다. 공부에 취미가 없어 간신히 대학 졸업은 했지만 취직을 못해 지영의 구박이 극심해지던 즈음 무슨 속셈인지 예지의 시어머니가 회사 자리를 내준다. 찜찜하지만 가릴 처지가 아니다. 그렇게 진환A&C 입사 후 밝은 친화력으로 예지 주변 사람들과 두루두루 가깝게 지낸다.

  • 류승민
    류승민cast 이동하
    변호사. 예지의 첫사랑.

    예지와 한 동네서 자랐다. 손잡고 같이 학교에 다닐 만큼 친했고 어른이 되면 예지와 결혼하겠다고 할 만큼 좋아했다. 비극적인 사건 이후 변호사인 아버지에게 부탁해 예지 모녀를 도왔다. 그러나 재판이 끝난 후 아버지는 예지와 절교를 명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어 은밀한 연을 이어갔지만 결국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인정받지 못하는 관계에 예지와 끝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승민의 마음속엔 아직 예지를 향한 마음이 남아있다.

  • 이서안
    이서안cast 이화선
    예지의 대학 조교

    친구가 별로 없는 예지의 대학생활에 의지가 되어준 선배. 동양화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며 학부 조교가 되었다. 화목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2녀 중 맏딸로 밝고 단단한 성격. 예지를 동정하지도, 가르치려고 들지도 않는다. 다만 팩트 중심으로 뼈아픈 말도 가감 없이 하는 스타일이다. 두 번이나 휴학하며 학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던 예지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도와준 일등 공신. 알바 소개도 숱하게 했다. 예지가 교직을 포기했을 때 누구보다 아쉬워했지만 세라믹 아티스트로 전향한 그녀의 꿈을 믿고 응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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