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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원 코디네이터인 하송이(방민아)는 인디밴드 보컬인 박도겸(권화운)과 헤어졌다. <놀멍놀멍 봅서> 커플 여행의 여행가이드 서지강(안우연)은 하송이(방민아)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박도겸(권화운)의 경계를 받는다. <놀멍놀멍 봅서>의 커플여행 멤버로는 발레리나이자 유튜버인 노효정(남규희)과 비보이이자 유튜버인 송종호(이진혁)이 커플록, 회사원인 현경미(김영선)과 청소업체 사장인 강재남(김희창)이 부부가 있다.
하송이

하송이cast 방민아

엉뚱 발랄 당당! 때로는 헉!스러울 때도 있지만 충분히 사랑스럽다.
얼굴에 낙서하기, 가위바위보 등의 유치한 게임을 좋아한다.
기쁠 땐 꺄르르- 웃고 슬프면 엉엉 목 놓아 운다.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이 발칙하다.

사람은 배신하지만, 식물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엄마의 말을 굳건히 믿으며 성장했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아직은 생소한 직업인 ‘식물원 코디네이터’가 되었다.
손톱에 흙 때가 가시지 않아 1년 내내 네일아트를 받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남친이자 베프이자 보호자인 도겸이 떠나자 인생에 렉이 걸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버벅이기 시작한다.
박도겸을 빼면 온전한 하송이가 남는 줄 알았는데, 하송이조차 남지 않았다.
헤어지고 잘 살아낼 자신이 있는가? 묻는다면 아니. 절대로 자.신.없.다.

타협 시도를 해본다. 통하지 않는다. 비참하다.

그러던 중 무려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제주도 커플 여행에 당첨되었다!
어쩌면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하송이는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하며 짐을 싼다.
우리를 잃기엔 너무 억울하니까. 너를 만나 반짝이던 나를 잃기엔... 자신이 없으니까!
이 여행에 모든 승부를 던진다.
박도겸

박도겸cast 권화운

자존심 강하고 까칠하다.
피크를 입에 물고 기타 리프 독주할 때,
씩 올라가는 입꼬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잘 알고 있는 남자.
연애에 있어서는, 아름다운 선율에 딱 들어맞는 가사를 입히듯
적절한 타이밍을 완벽하게 캐치해낸다.

완벽주의자로 외골수 기질이 있다. 자신만의 세계에 함부로 사람을 들이지 않는다.
한번 발을 들인 사람에게는 신의를 지킨다.
자신의 바운더리 안으로 들어온 사람에게는 능청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소년 같다.

인디밴드의 리더 겸 보컬.
서서히 반응이 오고 있고, 방송 활동을 앞두고 있었다.
그랬던 도겸이 하루아침에 돌연 해체를 선언한다.
불같이 화를 내는 멤버들에겐 묵비권을 행사한다.
송이에겐 이별을 선언한다.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핑계를 대면서.

헤어지기 전에 응모했던 제주도 커플 여행에 덜컥 당첨되면서
의도치 않은 이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홀가분해질 작정으로 애써 단순하게 마음먹고 동행한 여행.
어쩌면 가장 어려운 여행이 될지도 모르겠다.
서지강

서지강cast 안우연

놀멍놀멍 봅서 커플 여행 가이드. 좀처럼 요동치지 않는다.
서두르지도, 서투르지도 않는 남자.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정확히 구분하는 fm 타입.
플랜맨으로 계획에 맞춰 움직인다.
단, 그 여자, 하송이를 만나기 전까지!

모든 여행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듯이 인생의 플랜에
예상치도 못한 여자가 뛰어든다.
싱그러운 매력의 하송이에게 점점 호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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