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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치환(김유석)은 옛연인 이순영(심이영) 사이에 딸 윤솔(전혜연)이 있다. 
전미경(고은미)는 강치환(김유석)과 부부사이이며 딸로 강세나(정우연)이 있다. 
강세나(정유연)과 윤솔(전혜연)은 경쟁관계이고, 강세나(정유연)가 사랑하는 하진우(서한결)는 윤솔(전혜연)을 사랑한다.
문도현(진주형)은 강세나(정유연)를 사랑한다. 이순영(심이영)의 은인인 나정임(조은숙)과 윤이창(이훈)은 부부이고 윤솔(전혜연) 그들 부부의 딸로 살고 있다.
윤이창(이훈)과 전미강(고은미)는 옛연인 사이이고, 그들 사이의 딸은 강세나(정우연)이다. 전미강(고은미)의 친부는 전상철(정한용)이다. 나숙자(박혜진)은 나정임(조은숙)의 고모다. 
하윤모(변우민)는 채영은(조미령)과 재혼을 했고, 하윤모(변우민)의 아들은 하진우(서한결)이다. 오화순(김난희)는 문도현의 엄마이고, 오목찬(이태오)는 화순의 남동생이다.  황태용(박동빈)은 강치환의 심복이다.
강치환

강치환cast 김유석

해인의 親父, 세나父, 샤인 코스메틱 대표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법 위에 서고 싶다.
더 이상 돈과 권력에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않으려면
그것들을 양손에 움켜쥔 강한 자가 되어야 했다.
만족할 줄 모르고 멈출 줄 모른다. 급하고 저돌적이며 비열하고 탐욕적이다.
착하게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온몸으로 체득해 철저히 이용한다.
돈과 권력은 믿으나 사람은 믿지 않기에 외롭고 불안하지만 겉으론 절대
내색 않는다. 약한 것은 지는 거니까.
어느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늘 벼랑위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를 넘긴다. 강해야만 벼랑 아래로 던져지지 않는 사자 새끼처럼.

태생부터 냉혈한은 아니었다. 오히려 치환은 시장 통에서 유명한 효자였고
지역 내에선 모두가 인정하는 명석한 두뇌의 모범생이었다.
좌판을 하며 가난해도 콩 한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어머니는
치환에게 사막의 별처럼 어둠을 밝혀주고 길을 안내하는 빛이었다.
재능도 능력도 사람을 위해 쓸 때 가치가 있다고 말해왔기에 어머니를 닮은
순영에게 매료되었고, 가난했지만 소박한 행복을 누릴 거라 믿었다.

그러나 재래시장을 개발하려는 전상철 회장의 건설회사에서 화재를 냈고,
그 바람에 2평짜리 가게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치환의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냉정한 세상을, 어리석었던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살라고 했던가.
전쟁터 같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기필코 승리의 깃발을 꽂으리라 맹세 했다.
더 이상 돈이 자신의 운명을 망가뜨리지 못하게 하리라.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돈으로, 권력으로 증명해보이리라.
윤솔

윤솔cast 전혜연

순영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순영과 강치환의 딸.
치환이 생부지만 양부 이창을 아버지처럼 믿고 의지하며 성장했다.
친화력도 좋고. 분위기 메이커에 눈치도 빠르고 털털한 성격이라 인기다.
도전적이고 당차고 결정적 순간에 승부사처럼 강하고 당돌한 면도 있다.
‘선택과 의지’가 삶의 모토.

생후 며칠 만에 생모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져 8살까지 자랐다.
운 좋게도 입양이 되지만, 양부모의 무지와 이기심으로 시장판 먼지바람 속에서
장사를 해야 했던 해인. 그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한 정임이 치환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가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하고, 우연히 만난 이창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난다.

정임과 이창은 해인이 어두운 기억을 모두 잊을 만큼 따뜻한 사랑으로 돌보아주었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자애로운 이창과 해인의 일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정임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밝게 자란 해인.

해인이 23살이 되던 해.
이창을 찾아온 진우와 재회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한다.
지난날의 불행은 자신을 단련시켰던 고마운 배움이라고 여기며
“난 오늘 최선을 다해 살아볼 테다. 때문에 나는 내일 더 행복하다.”
매일 아침 주문처럼 외우며 열심히 살아가던 중,
이창과 정임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해인의 삶은 송두리째 파괴되는데.
강세나

강세나cast 정우연

미강의 딸.
이창이 친부지만 치환의 딸로 태어나고 성장해 더없이 사랑받는다.
샤인 코스메틱 전속 모델.
상류층 집안배경과 빼어난 외모로 어딜 가나 눈에 띄고 화제의 중심이 된다.
화려하고 도발적이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듯 보이지만,
치환에게 있는 ‘승부 근성’이 세나에겐 없어 결정적 순간마다 치환을 실망시킨다.
미강은 풍족하게 자란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두둔하지만 아빠를 실망시키는 자신이
스트레스이고 불만이다. 그래서 매일같이 세뇌시키며 채찍질한다.
아빠의 완전하고 안전한 후계자가 되는 것이 목표.

성공과 권력이 중요한 아빠 치환과 사랑 없는 결혼으로 냉랭하고 건조한 엄마 미강.
그 틈에서 세나가 웃을 수 있는 순간은 좋아하는 오빠 진우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진우네와 양 집안이 친해 어려서부터 동반으로 모임과 여행을 자주 했고,
세나와 진우는 남매처럼 자랐다. 첫사랑도 진우였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이브, 그 모든 기념일 마다 진우를 챙겼다.
양가 어른들한테도, 세나한테도 진우 옆자리는 당연히 세나였다.

그런데 해인을 대하는 진우를 보니 알겠다. 나는 그저 동생이었다는걸.
그리하여 세나는 해인의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전심전력을 다해 해인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가기를 택하는데...

하진우

하진우cast 서한결

선주패션의 사주인 하윤모의 아들.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연극 연출을 도전하는 등
자유롭고, 자신만만하고, 확신에 차 있는 패기 넘치는 청년.
수재 소리를 들을 만큼 학습 능력도 뛰어나고 매사 월등했다.
예술적인 감각도 훌륭해 음악 미술 운동 등 못하는 게 없고
자신의 재능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여유와 멋을 지녔다.

선주패션 회장인 아빠에게는 높은 아이큐와 뛰어난 사업적 수완을,
배우였던 엄마에게는 예술 감각과 자유로운 영혼을 물려받았다.
그 어떤 부부보다 사랑이 많고 다정했던 부모였기에
진우는 안정적인 내면과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진우를 구한 엄마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눈앞에서 사망하자 깊은 죄의식을 느꼈고, 아빠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어
말과 웃음을 잃고 마음까지 닫았다.
아빠는 진우마저 잘못될까 싶어 아낌없이 사랑을 주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없애기
위해 미강의 소개를 받아 재혼도 했다. 그러나 진우의 상태는 여전했는데,
보육원에서 지내던 해인을 만나 추억을 만들며 말문을 열고 웃음까지 되찾은 진우지만
해인은 깊은 인상과 아쉬움만 남긴 채 사라진다.
그러던 진우는 성인이 된 해인과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문도현

문도현cast 진주형

전상철家의 입주가사도우미인 오화순의 아들.
유복자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예리하다. 생각이 많은 만큼 말수가 적지만
조용함 뒤에는 자신만의 원대한 포부와 성이 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기어이 이루고야 마는 매서운 투지가 있다.

신분의 하늘과 땅 차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았다.
저택 한쪽에 개집처럼 딸린 곳에 살면서 부르면 달려가야 하는
가사도우미를 하는 엄마, 운전기사를 하는 외삼촌. 싫었다.
세나를 좋아했지만 내가 진우처럼 신분상승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공부했다. 사법고시에 패스, 검사가 되었다.

도현은 몰랐다.
치환이 대학학비 일체와 고시공부를 위한 지원을 해줬다는 사실을.
그것은 치환이 정임을 10년간 옭아맸던 것처럼 엄마와 외삼촌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커다란 족쇄를 채우게 될 거라는 것을.
전미강

전미강cast 고은미

치환의 아내이자 세나의 엄마
고고하고 매혹적인 외모에 자존심 강하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
대부호인 아버지 덕에 풍족하게 자라 세상의 어두움이나 어려움은 하나도 모른다.
매사 자신의 뜻이 우선이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소위 까다롭고 까칠한 공주 스타일.
자신을 거역하거나 배신하는 사람에게 자비는 없다.
무릎 꿇는 것으론 택도 없다. 짓밟고 숨통을 끊어야 직성이 풀린다.
누가 우위고 승자인지 각인 시켜야만 하는 성질.

친구들과 연극을 보러 갔다가 허구의 이야기를 보며 처음으로 눈물이란 걸 흘렸다.
<작/연출 윤이창> 도대체 어떤 인간인 거야?
연극이 끝나고 극구 무대 뒤로가 이창을 만났고, 극구 붙잡고 소주를 마셨고,
나도 배우를 해야겠다며 쫓아다녔다.
물질적인 욕구가 충족됐을 때 말고는 충만함을 느껴본 적이 없던 미강은
이창의 연극을 향한 열정과 예술성에 매료됐고, 그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이창으로 인해 개안한 것처럼.

가진 건 없지만 인정받는 연출가였기에 아빠 전상철을 설득할 자신 있었다.
그런데 이창이 미강을 철저히 배신했다.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이창을 소개한 날,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 증거가 명백했다.

참담한 배신감과 격정적 그리움이 반복되며 피폐해져간 미강은 치환과의 결혼으로
현실도피를 했다. 그럼에도 치환에게 곁을 줄 수 없던 미강은
신혼여행 첫날밤 이창의 아이를 임신 했다는 것을 알고 치환과 밤을 보냈다.
태어날 아이는 티끌만한 흠도 없이 세상을 누리며 자라야하니까.
나정임

나정임cast 조은숙

이창의 아내이자 윤솔의 양모.
영특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아버지의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숨 쉬는 하루하루가 그저 빚 갚는 날이 되어버린 가여운 청춘.
미래를 꿈꾸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만 가혹한 현실이
정임을 무정하고 빈틈없이 살아가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 공사판에서 일을 하느라 보름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와
포악한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았던 건 한 동네서 자란
순영언니의 따스한 보살핌 덕분이었다. 그런 순영의 사랑이었던 치환이
아버지의 수술비를 도와줘 은인처럼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덫이 되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치환의 비서가 됐고 성공을 위해 불물 가리지 않는 치환의 악행을
묵인한 채 보좌해야 했다. 치환이 순영언니를 매정하게 끊어내고 전상철 회장의 딸
미강과 결혼까지 추진시키는 걸 보면서도 입 다물고 그저 비서로 할 일을 다 했다.
그런데 치환이 사람을 시켜 순영을 제거하려는 걸 알게 되고, 구하러 가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

순영이 해인에게 그러했듯, 산불이 나도 새끼를 품느라 도망가지 않는 꿩처럼
해인에게 지극한 모성을 보여주는 인물.
윤이창

윤이창cast 이훈

연극 연출가. 정임의 남편이자 윤솔의 양부.
예술가 특유의 자존심과 뚝심이 있다.
비밀이 많아 신비롭고, 많은 아픔을 견뎌냈기에 강직하다.
연극에 미쳐 순수한 열정을 바치다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연극제에 초청 받는 스타연출가가 되었다.
배우를 하겠다고 찾아온 미강을 혹독하게 혼내 돌려보낸 인연으로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강치환의 계략으로 마약사범이란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가고
출소 후 택시기사로 세상을 떠돌던 중, 운명적으로 정임과 해인을 돕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하윤모

하윤모cast 변우민

선주패션 회장이자 진우 부친.
치환과 대학교 동창.
치환이‘개천에서 난 용’이라면 윤모는 태생부터 로열패밀리였다.
재산, 학벌, 인맥 등 모든 것이 풍족하다보니 늘 여유롭고 자존감도 높다.
가정에서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남편이고 아버지였다.
아내와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진우를 낳아 그 어떤 가정보다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진우를 구한 아내를 잃고 윤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진우가 힘들어해 빨리 안정감을 주고 싶어 재혼을
서둘렀는데 말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렸다.
그 때 진우의 마음을 열게 해준 아이가 해인이다. 그 아이와 진우가 성인이 되어
재회했고 사랑한다고 했다. 윤모 또한 해인을 아꼈다.
하지만 해인이 끔찍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자 윤모는 진우를 지키고자 결심하는데.
채영은

채영은cast 조미령

하윤모의 재혼한 아내, 미강의 친구.
전직 아나운서로 미강이 소개해 선주그룹의 후계자인 하윤모와 재혼했다.
명문대를 나온 재원.
어린이 프로를 했던 이미지가 있어 진우와 잘 지낼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영은은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드러내고 싶어 하는 교양 있는 속물과다.
학창시절 미강과 친구로 지내면서, 태생부터 다 갖춘 공주 미강의 시중을 저도 모르게
들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미강이 갑, 자신이 을이었다는 걸.
선주패션 회장인 하윤모와 결혼 이후 관계가 역전되면서 미강에게 은근한 갑질을
하며 짜릿해한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귀여운 면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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