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정사는 석지성에게 맡긴, 힘없고 무능한 나른한 왕처럼 보이지만, 15년 전 사건의 진실을 집요하게 캐고 있다. 그 사건의 진실에 강한 심증을 가지고 있지만, 증거도 힘도 없는 지금은 때가 아니라 판단, 유일하게 신뢰하는 박윤학과 매일 한가롭고 나른하게 시간을 보내며 때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던 중 종사관 박수호가 과거 사건의 실마리를 잡은 것을 알게 되자, 그 진실을 파헤쳐 모든 것을 바로잡고자 한다.
모든 백성이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기회를 얻게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희망을 지니고 있다.
대비의 질녀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족의 문제로 개차반 염흥집에게 시집갈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여인의 한계를 깨달은 난경은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기 시작했다. 도성 밖 빈민들을 위해 구휼사업을 꾸준히 해오며 살아있는 내훈이며, 여인들의 모범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
백정 출신으로 천하디 천한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처럼 굴며 도성안 모든 더러운 잡일을 도맡아 결국 상단의 단주자리까지 꿰찼다. 인신매매, 조세미 포탈 등 온갖 비리에 관여하고 있는 인물로, 그의 악행의 끝이 어디까지 닿아 있을지, 그 배후에 누가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강필직의 오른팔.
강필직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동생이자 필 여각의 행동대장.
온갖 더러운 일을 서슴지 않으며 필직을 옆에서 보필하지만 실수도 많아 송구합니다를 입에 달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