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젊은 시절 한만은과 같은 미용실에서 근무한 동료. 만은의 대척점.
한만은이 서울서 온 진중한의 목숨을 구해주고 보살펴주자 진중한은 만은에게 은혜를 갚고 싶어 한다. 그러나 순애는 그 은혜를 가로채서 달아나 진중한의 아들 진중배와 결혼했다.
뷰티 사업으로 성공해 정계, 재계, 연예계와 화려한 인맥을 쌓았고, 첫째딸 상아는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둘째딸 추아는 배우로 만들었다. 갖고 싶은 건 가져야 하는 능구렁이 독사.
어느 날, 상아와 추아가 얽히게 된 교통사고로 우연히 한만은과 만은의 딸 피선주를 만나게 된다. 그 날 이후 숨겨놓은 과거가 들통 날까, 천륜을 끊어버린 죗값을 치르게 될까, 전전긍긍한다.
심순애가 선택한 재력가. (Jin architecture & Designer 대표).
지방에서 아버지를 도와줬다는 여자 순애를 찾아가 서울로 데려왔을 때 아버지는 사경을 헤매다 돌아가셨다. 아버님 뜻대로 순애에게 미용실을 내줬다. 임신 중이던 아내 홍설희가 친정 근처에서 아이를 낳겠다고 해서 자신의 아내와 친하게 지내는 순애를 딸려서 함께 보냈다. 그러나 아내는 상아를 출산하면서 사망했다. 그 후 순애가 자신의 집을 드나들며 갓 낳은 상아를 자신의 아이처럼 돌봐주고 살림도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순애와 재혼했다.
상아의 남편인 사위 소우와 함께 회사를 키웠다. 다정한 듯 비정한 부분도 있다.
진중배와 심순애 사이의 친딸. 미주의 라이벌.
신데렐라에게 홀쭉이 뚱뚱이 언니 세트가 있었다면 선주에겐 상아, 추아 자매가 있다.
5살 차이인 언니 상아와는 위계질서 없이 “야! 너!” 하며 막말을 쏟아대는 사이지만 조폭스런 의리가 있어 언니의 친구는 내 친구요 언니의 적은 나에게도 적이다.
엄마 샵의 VIP 고객인 오혜란의 아들 정우상을 좋아해서 “나 우상 오빠한테 시집갈 거야.”라며 끊임없이 찝쩍거린다. 그렇게 계속 찔러대다 보면 언젠가 자기랑 결혼할 거라 생각. 아니, 이미 반은 자기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