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의 남자. 세상 무서운 거 없어 보이는 스타.
자뻑도 심하고 성격 살짝? 더럽다. 심장이 약해서 입원했을 때. 수술 전 심란한 마음에 아무도 모르게 외출을 했었다. 거기서 사고가 생겨 죽을 뻔한 걸 누군가가 살려줬지만, 병원에서 깨어났을 땐 어떻게 된 건지 제대로 기억도 안 나고 정신없는 상황이었다. 우상은 자신을 구해줬던 그 누군가에 대한 흐릿한 기억이 있다.
진주의 남자. 진주가 첫사랑인 진주의 고등학교 동창.
방송국 피디 수입으로는 감당이 안 되던 부인과 어렵게 어렵게 간신히 이혼. 그 후 착실히 재산을 모으고 재테크도 하면서 결혼에 대한 트라우마를 벗어나 혼자 잘 살 궁리를 하는 중인데. 그러다 첫사랑이던 진주와 재회한다. 요리며 청소, 음주 가무에 운동까지, 못하는 게 없는 예능 피디, 프로그램만 못 만든다. 다방면에 프로인 전공 취약자 .
아들에게 적당히 잘해주기도 적당히 막 대하기도 하는 엄마.
겉으론 분위기 있지만 푼수 끼도 있다. 심순애의 샵에 다니는 고객으로 심순애와 꽤 친하다.
수술 전 심란했던 우상이 홀로 떠난 여행에서 쓰러졌을 때 미주가 도와줘서 살았지만 혜란은 그걸 모른다. 그저 큰 고비를 넘겨준 우상을 고맙게만 생각한다. 태상과 우상이 좋은 짝을 만나 행복하게 사는 걸 보고 싶다.
왕년엔 잘 살았다. 사업이 망한 남편과 이혼했더니 얼마 후 남편은 죽었다.
망하지만 않았으면 능력 있고 잘생긴 아들 남진이 선주 같이 볼 거 없는 애랑 결혼 안 했을 텐데. 너무 아깝고 아쉽다. 사치스러웠던 과거가 항상 그립다.
선주의 외동딸. 무심한 듯 시크하지만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충격을 많이 받는다.
소우의 아들. 부모의 이혼 후 소우와 살면서 선주에게 엄마 같은 따뜻함을 느낀다.
철없고 순수한 팩트폭격으로 엄마 진주를 적잖이 당황하게 만드는 말썽꾸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