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오(22살)cast 홍민기
가운대 사회체육학과 2학년
다시 만난 바니의 첫사랑. 정변의 아이콘.
프로 농구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불리는 농구 유망주. 타고난 다부진 몸매에 키 크고, 덩치 크고, 어깨 넓고, 상체 두껍고, 팔뚝 묵직하고. 남자도, 여자도 다른 의미로 반할 수밖에 없는 신이 내린 실루엣의 주인공이다. 그뿐일까, 잘생긴 애들은 본인이 잘생긴 걸 모르는 것까지가 잘생김이라고. 현이 그랬다. 말 그대로 여자들 환장하게 하는 포인트 다 가진 상남자 마초 그 자체.
그 수많은 여자들 중 하나가 바로 바니였으니, 현은 어린 시절 바니의 첫사랑이다. 고백을 받은 건 아니었지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 이상으로 관계가 이어지진 않았다. 현이 갑작스럽게 이사를 갔기 때문. 그런데 수년이 지난 현재, 우연히 바니와 재회했다. 여전히 귀엽고 재밌네?
여태 운동만 하느라 여자, 연애엔 일절 관심이 없었는데 관심이 생기려고 한다. 바니 때문에!